돌아온 박정아가 인삼공사를 연패로 빠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정아와 카타리나의 맹활약, 블로킹의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지난 기업은행전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 내용면에서도 끈끈한 수비로 인삼공사의 예봉을 완벽히 차단하며 김종민 감독의 생일에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특히 박정아의 복귀가 도로공사에게 있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날 선발로 복귀한 박정아는 18득점에 36.3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카타리나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옵션이 추가된 도로공사는 수비와 공격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3대1로 승리했고, 박정아는 이번 경기로 도로공사의 에이스가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아가 복귀하면서 아무래도 팀의 에이스이기 떄문에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우리가 수비가 좋지만 한방이 필요했는데 잘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돌아와 좋은 것 같다."라고 반색했다.

박정아 역시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른 것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었다. 박정아는 "시즌 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를 잘 했는데 갑자기 몸이 안좋아 뛰지 못해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했는데 뛸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몸상태에 대해 "체력적으로 100%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몸상태가 좋아보이게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박정아는 카타리나와 함께 공존하는 것에 대해서는 "카타리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카타리나를 잘 도와서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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