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부상으로 불안하게 시작했던 비시즌, 하지만 고희진 감독의 큰그림은 V리그 여자부를 신선하게 만들고 있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기업은행과의 개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패한 인삼공사는 같이 1패를 떠안고 있는 도로공사를 맞아 분위기 반전을 노맀다.

현재 인삼공사의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비시즌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으로 선수들이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고희진 감독 역시 이에 대해 걱정은 하고 있었다. 고 감독은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 컨디션이 모두 100%는 아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다만 선수들이 자기의 몸상태에서 100% 실력을 발휘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자기 컨디션에 100%를 발휘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저신의 컨디션 안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길 기원했다.

올 시즌부터 인삼공사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비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엘리자베스도 점점 몸이 올라오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엘리자베스는 어제 적응훈련을 했을 때 제일 좋았다. 서브연습을 하다가 부상이 왔는데 어제는 연습했던 서브가 나왔다. 서브 1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서브가 나왔다. 오늘 경기에서도 어제만큼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드러내보였다.

다만 토종 공격수 이소영과 짝을 이룰 선수를 찾는 것은 여전한 숙제다. 고 감독은 "고민이 많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1라운드 안에 빨리 소영이의 짝을 찾아야 하는데 솔직히 상대팀에 맞게 소영이의 짝을 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안되는 것을 찾고 본인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올 시즌 신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최효서에 대해서는 "효서가 처음 받아보는 서브이고 공격이기 때문에 연습때 보면 안정감도 있고 자세도 좋고, 감각이나 센스도 있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칭찬했다.

도로공사전을 앞둔 각오에 고희진 감독은 "경기준비는 늘 똑같다. 상대에 맞게 훈련하고 나오는 것이고, 지금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 범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범실이 많다는 것은 호흡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좋아져야 상대 분석이 가능하지 우리 경기가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상대의 분석보다는 우리의 배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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