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V리그 감독 데뷔 이후 통산 100승을 일궈냈다. 

GS칼텍스는 GS칼텍스는 2일 19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3차전 AI 페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세트를 내주고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대1 (23-25, 25-15, 25-18, 25-10)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통산 99승 68패를 기록했던 차상현 감독은 이정철, 김호철에 이어 여자부 감독 통산 100승을 역전승, 그리고 홈경기 승리로 이뤄낸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GS칼텍스는 모마가 26득점, 유서연이 20득점, 강소휘가 17득점으로 모처럼 공격력의 배분으로 승리를 따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는데 뜻깊은 승리이고 앞서 달성한 감독님들이 계시지만 기준기록상을 만들어준 연맹에게 감사하다. 다른 감독들도 많이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느꼈던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한 차 감독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도로공사전 이후 불안감과 부담감이 있으면서 초반 분위기를 업시켜야 하는데 그 부분은 논의로 잡아갈 예정이고, 기술적으로 간다고 한다면 페퍼도 언제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힘에서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과정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스스로 알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GS는 모마에 의존한 패턴에서 크게 벗어났다. 차 감독은 "리그 초반의 큰 숙제였는데 아웃사이드 쪽에서 성공률이 나온 것이 다음 경기에 있어서 좋을 듯 하고 거기에서 나와야 속공이나 다양한 공격이 가능한데 한 경기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가 상당히 기쁘다.

이어서 "시즌으로 따지면 일곱번째 시즌인데 그 전에 트레이드도 있었고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떠난 선수들도 있는데 다들 고생했다."라고 이야기한 차 감독은 "나의 성격이 썩 좋지는 않다. 훈련에서는 선수들에게 양보를 하지 않으려고 했고 경기에서 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었는데 일곱시즌 만에 100승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나름 준비를 하는데 나태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달성하고도 만담이 교차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차 감독이 꿈꾸는 배구, 지금 GS칼텍스에서 이룰 수 있을까? 차 감독은 "점수는 60점이라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배구는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거기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면 싫은 소리를 하고 과감하게 행동하기도 했다. 한 사람이 잘해서는 되는 것이 아니라 그 한사람이 잘하는 과정까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떠 끝까지 팀워크가 크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배구를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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