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패배는 곧 강등 플레이오프행이다. 수원삼성이 운명의 수원더비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삼성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스플릿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제 수원삼성에게 앞으로 남은 경기는 2경기, 그리고 강등 플레이오프 밖인 FC서울과의 승점차이는 5점 차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면 곧바로 강등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현재 전체적인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지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한 직후 이병근 감독은 분노한 수원삼성 서포터즈 앞에 서기도 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병근 감독은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어떻게 해서든 생존을 생각하고 있고, 아직까지 1%의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다. 그 1%를 위해 아니면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처절하게 싸워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가 되어나는 과정이 있고, 헌신하녀는 모습이 보여서 조금 자신감이 있다."라고 이야기한 이병근 감독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지만, 경기가 상당히 거칠고 투쟁심이 있는데 앞의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그런 부분에서 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1대1 싸움이라든지 볼 경합에서 이기려고 하는, 몸을 날리려고 하는 헌신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이번 경기의 키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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