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짓수 챔피언이자 세계 주짓수 계에서 최고의 스타로 불린 레안드로 로가 충격적인 총기 사건에 휘말려 희생되었다.

레안드로 로의 변호사는 8일(한국시간) 로가 상파울루 남부 인디아폴리스 지역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시비에 휘말려 변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뇌사판정을 받은 로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건의 개요는 이른 아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용의자로 밝혀진 전 경찰관 헨리케 오타비오 올리베이라 벨로조와 레안드로의 일행이 시비가 붙었고, 술병을 들고 가격하려 하자 레안드로가 그를 제압하고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벨로조는 그 자리에서 총을 꺼내 레안드로 머리에 겨누고 두 발을 발사했으며 손쓸 틈도 없이 레안드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벨로조는 쓰러진 그의 머리에 두번의 발차기를 한 후 도주했고, 레안드로는 병원으로 실려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일어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사들은 덧붙였다.

레안드로 로는 주짓수에 있어서 전설적인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2012년부터 IBJJF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8번 우승했다. 그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에서 라이트 헤비급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어서 유러피언 오픈 (2개), 브라질 내셔널스 (4개), 코파 포디오 그랑프리 (7개)에서 고든 라이언, 안드레 갈바오, 길버트 번스, 로베르토 사토시, 아우구스토 멘데스, 펠리페 페나, 앨런 벨처, 다비 라모스, 딜런 다니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PFL 분석가이자 전 UFC 파이터인 케니 플로리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상황에 대해 "BJJ 커뮤니티에 매우 슬픈 날"이라고 평했다.

사진=레안드로 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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