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상승세가 뜨거운 포항스틸러스가 주말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7월 전 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포항은 7월 30일(토)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7월 치른 네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포항은 이달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릴 계획이다. 현재 승점 37점으로 3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4위 제주(승점 34)와 5위 인천(승점 33)의 추격을 멀찍이 따돌리는 한편, 2위 전북과의 승점 격차(5점)도 좁힐 예정이다.

포항은 지난 16일(토) 열린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와 1-1로 비겼다. 비록 4연승 도전은 무산됐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포항의 자리를 넘보던 제주와의 승점 격차(3점)도 그대로 유지했다. 원래 제주전에 이어 치를 예정이던 23, 24라운드 경기가 동아시안컵 관계로 연기됨에 따라, 포항 선수단은 2주가량의 짧은 휴식기를 가지며 차근차근 다음 경기를 준비해왔다. 

원정팀 서울은 현재 승점 26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6라운드 수원전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던 서울은 22라운드 대구전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낚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격 영입한 일류첸코가 극장골을 터뜨린 서울은 대구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모처럼 거둔 승리를 상승세로 이어가고 싶은 서울은 포항 원정에서도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포항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울산, 제주 등 강팀을 잇따라 상대할 예정인 서울은 반등의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2021년 4월 10일(토) 서울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1년 3개월 넘게 서울 상대 승리 기록이 없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만나 1무 1패만을 기록했다. 포항은 꼭 순위 경쟁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는 다짐이다. 길어지고 있는 서울전 무승 기록을 깨뜨려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

올 시즌 포항의 축구를 상징하는 화끈한 공격축구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부족했던 결정력을 더욱 가다듬어 서울의 수비진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동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고영준을 비롯해 팀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는 허용준, 임상협의 매서운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는 포항이다.

한편, 한여름 밤 스틸야드를 찾아줄 관중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미스트롯2’ 출신 가수 ‘하이량’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인다. 하이량은 최근 발표한 신곡인 ‘신청곡’과 포항을 상징하는 노래 ‘영일만 친구’를 관중과 함께할 예정이다.

스틸야드 북문광장 이벤트존에서는 선수단 팬사인회, 치어팀 스틸하트와 함께하는 슈팅왕, 풋볼링, 다트게임과 타투 스티커 체험 등 참여형 이벤트와 더불어 스틸하트의 댄스공연도 열린다. 또한, 북문광장 푸드트럭존에서는 축구 팬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입장하는 모든 관중에게는 보다 시원한 경기 관람을 도와줄 쇠돌이 부채를 증정한다.

경기에 앞서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하는 ‘포항스틸러스 통합축구 선수단’의 창단식이 진행된다. 포항의 이름으로 참여하는 ‘통합축구 선수단’ 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진행되는 1차 리그와 10월에 진행되는 2차 리그에 출전한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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