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과감하게 이적을 결정한 호날두이지만 유럽 축구에서 그의 입지는 좁아졌다. 서포터들까지 호날두의 영입을 거부하고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국제 서포터즈 연합은 2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이적을 거부하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서 이들은 호날두에 대해 "아틀레티코 클럽의 가치에 반하는 선수이며 명백히 쇠퇴하고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하며 호날두의 영입을 반대했다.

호날두는 1985년생이다. 어느 덧 30대 후반,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지난 시즌 38경기에 나서 24골을 넣으며 득점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의 성적과는 반대로 맨유의 성적은 좋지 않았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호날두는 이적을 결심했다. 텐 하흐 감독과 은사 퍼거슨 감독의 설득에도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기 위해 다양한 팀들을 노크하고 있다.

하지만, 타 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도 났으나 회장인 엔리케 세레소가 "호날두를 영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며 그의 이적을 일축했다.

세레소 회장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첼시 등 역제안했던 모든 클럽이 호날두를 거부하는 모양새로 흘러가면서 챔피언스리그를 향했던 호날두의 이적 사가는 자신의 인생무상만을 확인하며 쓸쓸하게 막을 내릴 모양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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