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가 프리시즌부터 맹위를 떨치며 올 시즌의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하피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엘클라시코 매치에서 전반 26분 상대의 패스미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1대0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19일 펼쳐졌던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린 하피냐는 미리보는 엘클라시코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맞을 자신의 새로운 축구 인생을 활짝 열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당초 올 여름 하피냐는 PL 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특히 아스널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하피냐의 대리인이자 포르투갈의 전설 데쿠와 여러번의 만남을 가지며 하피냐 영입에 대한 간절함을 어필했지만 바르셀로나로 가는 하피냐를 막지 못했다.

한때 아스널에서 뛰었던 선수이자 현재는 아스널의 기술 이사를 맡고 있는 에두 가스파르 역시 하피냐의 바르셀로나 행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보였다. 에두 이사는 25일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피냐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두 이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피냐에 관심이 있었지만, 데코(하피냐의 대리인)는 하피냐의 아이디어와 꿈이 바르셀로나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하며 하피냐의 바르셀로나 행이 확고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행보는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와 올렉산더르 진첸코를 영입하며 성공적인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에두는 아스널에 대한 강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기고 싶다. 아스널과 같은 규모의 팀은 4위 자리 싸움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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