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탈락, 리그 최강팀의 자존심을 구긴 울산현대, 선수단도 홍명보 감독도 동요할 법했다. 하지만, 그들은 프로였다. 과거를 돌아보기 보다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기로 결단을 내렸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수원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나간 일은 지나갔다. 선수단에게 과거의 경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나아가자고 이야기를 했고, 선수들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해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울산에게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홍명보 감독은 "2주 동안 제대로 쉬지 못하고 ACL 경기를 소화했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리그 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선수들 체력이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해 U-22 카드를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상대인 수원삼성의 경우 박건하 감독에서 이병근 감독으로 휴식기 동안 감독이 바뀌면서 팀 스타일이 달라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김천과 FA컵 경기를 봤다. 감독교체의 효과를 수원이 바라고 있다. 결과들이 나왔듯이 좋은 쪽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하자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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