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잉 파이터에서 미들급 챔피언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라인재가 세계무대를 향한 시험대에 오른다.

라인재는 30일 저녁 5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BRAVE CF 58 메인카드에서 남아공의 마즈완디레 흘롱와와 맞대결을 펼친다. 

비보잉을 하다 격투기 선수의 길에 들어선 라인재는 2015년 김현민과의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5승 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며 타이틀 홀더의 자격을 얻었고, 2019년 마침내 최영을 꺾고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양해준에 패하며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온 라인재는 이은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1년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후 지난해 9월 복귀, TBC에서 김현민을 제압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리 후 해외무대 진출을 선언한 라인재는 이번 BRAVE CF에서 해외무대에서 자신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라인재의 상대인 마즈완디레 흘롱와는 현재 UFC에서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는 함자트 치마예프와 맞대결을 펼쳤을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갖고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남아공 출신의 파이터다.

치마예프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후 3연승을 달리며 BRAVE CF 미들급의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서로 공격적인 성향을 가졌기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라인재는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보였다. 라인재는 "이번 경기를 이겨야 BRAVE CF와 함께 글로벌 무대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는 지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번 경기는 라인재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일전이다. 바로 자신의 두 아들과 가족들이 자신의 경기를 지켜보기 때문이다. 첫째인 라이언, 그리고 아직 뱃속에 있는 둘째, 라인재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가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옥타곤에 오른다.

라인재는 "9월에서 10월 정도에 둘째가 태어나는데 더 멋있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이번 시합에서도 최선을 다해 멋지게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파이터이자 아버지의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서는 굳은 의지를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서는 라인재와 흘롱와의 BRAVE CF 58 메인카드는 STN 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전세계 41개국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사진=몬스터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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