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신인으로 LPGA 참가하고 있는 최혜진, 쉽지 않은 미국 생활에 무난히 적응하면서 좋은 성적도 가져가고 있다.

최혜진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 보기 한 개로 이네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잦은 실수로 고전한 최혜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다음주에 하와이에서 펼쳐질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혜진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4라운드 동안 오늘이 제일 실수를 하지 않고, 제일 안정적인 경기가 된 것 같다. 특히 전 라운드에서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라고 총평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
첫 메이저 대회이다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샷을 할 때 힘이 들어가면서 미스도 나왔지만, 오늘은 오히려 그런 것을 내려놓고 경기하다보니 편안하고 즐겁게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오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감보다는 대회를 하다보니 메이저 대회라 부담이 된다기 보다는 일반적인 대회를 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고, 이번에도 초반에는 아쉬웠지만 마지막에 잘해서 만족스럽다."라고 웃음지었다.

셰브론 챔피언십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그런 장면들을 보고 마지막 홀에 왔을 때 그곳을 보고 내가 저기 뛰어들었다면 좋았을텐데 상상을 해봤다. 아마추어 때 출전한 경험은 있어서. 그때보다는 좋아졌다는 느낌은 있지만, 힘이 들어가거나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오버를 하다가 그르친 경우가 있어 그 부분만 보완하면 될 것 같다."리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LPGA 신인으로서 적응은 잘되고 있을까? 최혜진은 "음식에 대해서는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편이라 큰 문제는 없었다. 요리를 할 수 있는 숙소를 구해서 밥을 해먹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부분에서는 문제 없이 잘 생활하고 있다. 루키이기 때문에 최대한 나갈 수 있는 경기는 나가려고 한다. 스케줄은 상황을 봐서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적응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같은 소속팀 동료인 김효주에 대해서는 "언니가 좋은 기록들도 많이 남기고, 그 언니를 따라 LPGA까지 오게 된 것 같은데 빨리 적응해서 언니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언니랑 같이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낸 최혜진은 아직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영상=미국 캘리포니아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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