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럽무대를 떠나 수원FC로 이적해 본격적인 K리그 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이승우, 아직까지는 한국축구를 이해하는 단계이지만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제주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는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라스, 무릴로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부진하면서 수원FC의 성적도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강원과의 5라운드 경기는 수원FC와 이승우의 반등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시험대였다. 이승우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83분 동안 활약했고 수원은 강원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점점 자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만난 대구와의 경기는 수원FC나 이승우나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전 만난 자리에서 "승리를 하긴 했지만 선수 구성이 어렵다. 지난 경기에서도 22세 선수나 김승준, 이승우 선수가 잘 뛰어줬기 때문에 홈 개막 경기인 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상대 에드가나 김진혁이 나오지 않는 점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우의 몸 컨디션에 대해서는 "확연하게 좋아졌다고는 느낄 수 없지만 경기를 뛰면서 감각이라든지 몸이 좋아지는 것은 점점 느끼고 있고 더 경험이 쌓이면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몇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