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무 4패로 K리그1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감독교체의 칼을 빼들었다. 이병근 감독이 1년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수원 삼성 축구단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에 이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한 후 하루 만에 나온 공식발표다.

수원 구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이병근 감독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팀을 이끌어준 이병근 감독에 작별의 인사를 보냈다.

이병근 감독은 지난해 5월 박건하 감독의 후임으로 수원삼성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잔류하며 팬들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6경기 동안 2무 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 속에 책임론이 대두되었다.

수원삼성은 차기 감독이 정해지기 전까지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다. 수원삼성은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본 궤도에 올리는데 주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번 감독 사퇴에 대해 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수원삼성답지 않은 모습에 실망한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조만간 성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하여 뼈를 깎는 변화를 꾀하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이야기했다.

과연 최성용 감독대행과 함께 수원삼성이 다시 한번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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