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에서 리베로와 아웃사이드 히터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온 고민지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한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12일 인삼공사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고민지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트레이드와 같은 추가 이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여고 출신인 고민지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인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7-2018년 이솔아, 채선아와 함께 인삼공사로 맞트레이드 된 고민지는 어려운 팀 상황 속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며 25경기 72세트 96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인삼공사에서 여섯 시즌 동안 300세트에서 329득점을 올린 고민지는 지난 시즌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뿐만 아니라 리베로 역할까지 맡으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노란의 자리를 대체했다. 

현대건설은 리시브와 수비에서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고민지를 점찍고 인삼공사와 협상을 통해 영입을 확정지었다. 고민지는 지난 8일 신탄진을 떠나 용인에 위치한 현대건설 선수단에 합류했으며 차기 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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