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과 201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U-20 월드컵 4강을 이뤄낸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붉은 함성이 9일 새벽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진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오전 6시 펼쳐지는 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거리응원을 9일 오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청은 8일 오후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번 거리응원 개최를 최종 승인했다.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진행할 이번 U-20 월드컵 거리응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합심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열리는 것은 작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브라질전 이후 약 7개월만이다.

그동안 U-20 월드컵 대회에서도 대규모 단체 응원이 열린 바 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기대가 높았던 지난 2005년 스위스 대회 조별리그 브라질전, 2017년 대한민국 대회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포르투갈전, 그리고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우크라이나와 맞붙은 결승전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은 거리응원 개최가 결정되면서 사기는 그 여느 때보다 높아져있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가 모여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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