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해리 케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레알은 케인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여겨진다.

스페인의 아스는 8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해리 케인은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가 아니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냉랭하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현지 언론에서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행 유력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의외의 내용이다.

레알이 케인에게 거리를 두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토트넘의 구단주 다니엘 레비 때문이다. 아스에 따르면 레비는 서른 살의 스트라이커에게 1억 1,600만 유로(1,619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며 매년 2,000만 유로(약 279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것이 케인의 영입을 주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비용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향후 플랜에도 맞지 않는 선수라는 것도 레알행에 회의적인 이유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는 몇 시즌에 걸쳐 유망한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의 초특급 유망주 주드 벨링엄과 계약을 맺었고, 98년생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최근 영입에 있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일 정도로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이 영입보다는 호드리구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며  공격 보강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선수는 단지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는 호셀루뿐이라고 아스는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예전 갈락티코처럼 돈을 무분별하게 쓰지 않을 것이며 합리적인 소비로 스쿼드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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