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이 좌절된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뒤이을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바로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을 이끌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룬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의 안제 포스테코글루를 새로운 감독에 임명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을 맡은 최초의 호주인이 되었다. 안제 신임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으로 프리미어리그 초임 감독으로서는 이례적인 장기계약으로 토트넘의 개혁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7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 호주 국가대표팀 선수였던 안제 감독은 사우스 멜버른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멜버른을 이끌고 내셔널 사커 리그에서 두 번 우승했고, 오세아니아 클럽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 후, 호주 U-17과 U-20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후 2011년과 2012년에 브리즈번 로어에서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을 우승, A-리그 챔피언십을 연속적으로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했으며 2015년 AFC 아시안컵 우승, 2018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명장으로 성장했다. 2018년 호주 대표팀에서 물러나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합류한 안제 감독은 2019년 팀을 J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2021년 셀틱의 감독으로 부임해 본격적인 유럽 커리어를 쌓은 안제 감독은 2021-22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과 스코틀랜드 리그 컵을 우승하고 2022-23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스코틀랜드 리그 컵을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안제 감독은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한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는 선수들을 발전시킨 업적과 함께 우리 클럽에 중요한 1군과 아카데미의 링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의 시즌을 준비하면서 안제가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이야기하며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안제 포스테코글루와 함께할 코칭 스태프는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토트넘은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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