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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릴레이인터뷰- 부산특집'의 마지막 선수인 손형경 선수 입니다.  강자들이 많은 라이트급(-70kg)에서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스마트 빌더' 손형경 선수입니다.

MZ : 안녕하세요 손형경 선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미스터부산에서 황희영, 이주훈 선수 등과 FINAL FOUR에 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올해는 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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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커피숍에서 만나 몬스터짐과 인터뷰 중인 손형경 선수

손형경 선수(이하 "손") : 제가 제주시 소속이 되어서 미스터부산은 출전하지 않으며 전국체전을 -70kg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이트급에 워낙 좋은 선배님들이 나오셔서 처음으로 준비하는 체전인 만큼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제가 작년 코리아도 -75kg을 준비했었는데 최성규 선배님을 비롯한 주변 선배님들이 -70kg이 어울린다고 하셔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MZ : 혹시 그럼 체전에서 꼭 이겨보고 싶은 목표 선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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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미스터 코리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손형경 선수(왼쪽)

: 저 같은 경우는 이기고 싶다기 보다는, 장재우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서 비교포즈를 해보는게 지금 목표입니다. 부산에서 장재우 선배님이 운동하시는 모습도 많이 봤고 제가 미스터 부산으로 첫 시합을 나갔을때 장재우 선배님과 비교포즈를 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예선탈락을 하고 군대를 갔고 그때 장재우 선배님이 4등을 했었는데 급성장을 하시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계셔서 더욱 같은 자리에 서보는게 목표가 되었습니다.  

MZ : 손형경 선수가 86년생으로 알고 있는데요, 운동은 언제부터 하셨는지요?

: 제가 여러가지 운동을 했었고 고등학교때 최성규 선배 밑에서 같이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보디빌더라는 것에 알게되었습니다. 보디빌더는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고 먹어야 하는지 배우기 시작하면서 첫 시합을 뛰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2005년에 최성규 선배가 자기를 뛰어 넘으라고 한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MZ : 그렇다면 본인 운동에 멘토가 있으실것 같네요.

: 너무 많아서 한 분을 꼽기가 참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계신데 최성규 선배님이 옛날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셨고, 장재우 선배님이 열심히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오경모 선배님도 운동뿐만 아니라 사업, 학업, 가정까지 잘 꾸리시면서 멋진 모습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MZ : 보디빌더분들이 다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혹시 실업팀 이외에 다른 일은 하고 계신것이 있으신지요?

: 제주도 같은 경우는 정식 실업팀으로 등록이 되어 잇지 않고 세종시처럼 정식 실업팀은 아니지만 전국체전을 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쇼핑몰과 개인 트레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MZ : 손형경 선수가 영어를 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학연수를 다녀오셨나요? 그리고 외국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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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만점 스마트 빌더 손형경 선수

: 잘하는 것은 아니구요, 운동하면서 생활 영어도 하고 토익도 만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웃음). 유학은 아니고 여행을 자주 다녔고, 독일여행에 대한 기억이 가장 납니다. 여자친구가 독일 혼혈이라 독일을 가게 되었는데, 독일에 가서도 운동을 한다고 헬스장을 갔는데 헬스장 사우나가 남여 혼탕이라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북미 같은 경우는 최소한 타올로라도 가리는데, 독일은 전혀 가리지 않아서 문화적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MZ : 그렇다면 여자친구가 있으신데, 혹시 결혼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 결혼 계획은 아직까지 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만나고 있지만 둘 다 아직 안정된 직장을 가진 것이 아니라서 차후 천천히 계획해보려고 합니다.  
 
MZ : 운동을 오랫동안 한 선수로서 본인의 몸에서 장점과 단점을 꼽자면? 

: 저는 그래도 팔이 그나마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팔 말고 다른 부분은 모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뒤쪽은 많이 약해서 전면은 그나마 볼만하지만 후면은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MZ : 보디빌더로서 보디빌더가 아닌 상황에서 각각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 보디빌더로는 국내 시합의 최고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는 코리아에서 체급 1위를 하고 싶고 체전에서 메달권에 진입해 보고 싶습니다. 운동이 아닌 사업을 한다면 보충제 사업을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MZ : 그렇다면 특별히 챙기시는 보충제가 있다면? 다이어트를 할때 힘들때 주로 생각하시는 것이 있으신지요? 

: 보충제 같은 경우는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구요, 새로 나온 것들은 다양하게 먹어보는 편입니다. 요새는 미표기 제품들이 많아서 도핑때문에 까다롭기 때문에 되도록 일반적인 제품들만 먹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할 때는 시합을 뛰시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가정을 가지시고 여러 일들을 하시는 분들이 더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견디고 있습니다. 요새는 치팅이라는 것을 사용해서 음식을 주당 1회 정도 잘 먹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제가 먹는 음식들에서 최대한 맛있게 조리해 먹으려고 나름 연구하고 있습니다. 

MZ : 마지막으로 손형경 선수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주변 동료들이나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요?

: 보디빌더라고 하면 다들 전국체전에 출전해 보고 싶어할텐데, 첫 기회가 온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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