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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힘이나 지능이 아닌 끈질긴 노력이 우리의 잠재력을 해방시켜주는 열쇠다 영국의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이 남긴 명언이다. 이러한 명언을 잘 나타내주는 선수가 수원의 팀비식스에 있다. 바로 팀비식스의 수장이자 2013년 경기도민체전 -80kg급 금메달리스트 오성민 선수다.


일반 트레이너로 시작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오성민 선수였지만, 2016년에는 자신의 피트니스 센터인 팀비식스의 운영에 힘을 쓰며 선수로서의 본연의 임무는 잠시 미뤄두었었다.


그리고 2017년 그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인 거친 보디빌딩 전장에 다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오성민 선수는 오는 429일 펼쳐지는 경기도민체전을 통해 화려한 복귀 신고를 알릴 예정이다. 그동안 오성민 선수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리고 오성민 선수가 가장 추구하는 보디빌딩 이상향은 무엇일까?


경기도민체전 출전을 앞둔 오성민 선수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자이스포츠센터에서 만나보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팀비식스의 대표이자 김포시체육회 소속 보디빌더인 오성민 선수입니다. 대회출전은 2년만에 하는 것 같고, 경기도민체전은 약 4년 만에 출전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 알고 싶다

지난해 대회준비를 하다가 여러 가지 사정이 생겨 그쪽에만 몰두를 하다 보니 대회출전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2017년을 목표로 대회준비에 힘썼고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드디어 보디빌딩 시즌이 시작되었다. 힘든 점은 없는가

무대에 올라가야하는 긴장감과 쌓인 부담감은 있지만, 지난번과는 달리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있었다. 그런 기분이 있었기 때문에 대회 준비에 더욱을 집중할 수 있었다.




요즘 가장 중점적으로 운동하는 부위는?

운동 처음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균형미를 위주로 운동을 했다. 때문에 하체는 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균형미를 위해서 상체에 비중을 두며 운동을 했다. 그리고 어깨가 넓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깨를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최근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 예전에는 샵을 운영하느라 너무 불규칙적으로 운동한 것이 스트레스가 되었는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수분커팅만 빼면 컨디션은 좋다.


회원들도 출전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론 다들 알고 있다. 다들 가족적인 분위기라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는 PT 스케쥴을 좀 미룬다든가 운동을 할 때 용기를 주는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도 고맙다.


대회를 앞두고 식단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고싶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섬유질을 먹기가 가장 힘들다. 특히 야채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무르기 때문에 엄청 힘들다. 다행히 근처에 다이어트 카페가 생겨서 사장님에게 맞춤 도시락을 구매했다. 때문에 전과는 다르게 식단관리가 엄청 편했다.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동기부여를 얻는 점은 있는지

운동선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듣는다. 운동방법이나 생활방식을 듣고 동기부여를 많이 얻고 얻은 모티베이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똑같이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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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팀비식스라는 보디빌딩 팀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팀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우리 팀은 각 분야의 선수들이 모두 포진해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자선수는 비키니와 피지크, 스포츠모델, 남자 선수들은 클래식 보디빌딩과 피지크, 스포츠모델 선수들이 모두 있기 때문에 각 파트의 장점들을 공유하고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있다.


팀비식스의 수장으로 팀원들에게 해주는 조언 같은 것은 있는지

일단은 팀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가치를 높여야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대회에 출전을 준비해 우리의 퀄리티나 가치를 높이자고 말하고 있다.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것인가

그렇다. 예전과는 다르게 자기계발이 중요하다고 본다. 트레이너 시장이 너무 포화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아주 뛰어나지 않는 이상은 살아남기 힘들다. 팀원들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이 이만큼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을 받는 일반회원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있다. 우리 샵 같은 경우에는 지역사람들 보다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심지어는 샵 근처에 방을 얻고 운동하는 분들이 있을정도다. 그 열정을 볼 때마다 놀라고 부담이 되지만, 열심히 트레이닝에 힘을 쏟고 있다.(웃음)


코칭을 할때 훈련강도를 강하게 하는 편인지

제일 처음 회원들의 기초체력을 체크한다. 운동경력에 따라 맞춰서 트레이닝을 하는 편이다. 평일 낮같은 경우에는 트레이너 분들이 조언을 받으러 오신다. 거기에 또 맞춰서 트레이닝을 하는 편이다.


트레이너들이 PT를 받으러 올 정도면 차별성이 있을 것 같다

트레이너들이 고집 같은 것도 있지만, 우리 샵에 오면 운동의 신세계를 느끼게 해준다. 운동을 하면서 깨달음을 많이 얻어가는 편이다. 그러다보면 어떤 센터는 이렇고 어떤 센터는 저렇다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그래서 훈련 이외에도 고충 같은 것을 잘 들어주는 편이다.


회원들이 트레이닝들을 잘 따라오는 편인가

잘 따라오는 사람도 있고 잘못 따라오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누가 계속하고 누가 포기할지 구분이 잘 되고 있는 편이다.


가장 인상깊은 회원이 있다면?

어린 친구가 있다. 지금 고등학생 정도인데 영등포의 집에서 수원인 우리 샵까지 지하철, 버스를 타고 온다. 그래도 일주일에 세 번씩 꼬박꼬박 6개월째 하고 있다. 그래서 그 아이한테 프로틴도 챙겨주고 닭가슴살도 챙겨주고 있다. 부담감은 있지만, 그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전수해주고 싶다.


보람을 느끼는 적도 많을 것 같다

회원들에게 목표를 설정을 하고 그 목표를 회원분들이 잘 따라올 때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PT를 배운 회원들이 자세에 대해 칭찬을 들었다는 것을 이야기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다.


PT 진행할 때 하는 원칙 같은 것이 있는지

기본 3대 운동은 정확한 자세로 가르친다. 그것만 가르치면 어느 곳에 가도 칭찬을 받을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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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이 효과적으로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무게의 욕심이 없어야 한다. 가령 벤치 프레스를 할 때, 가슴에 부하가 와야하는데 팔꿈치, 어깨, 손목에 부하가 오면 부상도 오고 운동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때문에 무게 욕심을 버리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하는 회원 분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을 조언해주는지

다이어트를 원하는 회원들이 대부분 인터넷에서 3개월 속성 다이어트 이런 것들을 보고 왜 살이 안 빠질까 묻는 회원들이다. 그러면 나는 회원들의 운동시간, 집중력, 식단에 따라서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상처를 입는 분들도 많지만, 이야기해주면 효과가 좋다.(웃음)


살을 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과 식단중에 어느 것이라 생각하나

운동이 60이고 식단은 30정도, 휴식이 나머지 10정도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하고 집중력있게 해도 고칼로리나 영양가 없는 음식들은 먹으면 자연히 다이어트는 되지 않기 마련이다. 우리 회원들에게도 그러한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주는 편이다.


햄버거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나도 햄버거를 정말 좋아한다.(웃음) 하지만, 햄버거도 어떤 햄버거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직접 만들어먹는다. 통밀빵에 닭가슴살과 소고기를 패티로 넣고 소스를 야채 드레싱으로 대체한다면 완전식품이 된다고 생각한다.


레시피도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다

회원들에게 레시피를 많이 알려주는 편이다. 가령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면, 면을 깨끗하게 삶고, 토마토 소스, 야채, 버섯들을 잘 넣고, 양상추나 닭가슴살, 살코기를 넣으면 일반 스파게티보다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식단 이외에 영양제 같은 것은 어떻게 챙겨 먹어야할지 조언을 한다면?

아르기닌과 크레아틴은 꼭 챙겨먹고 있다. 비타민도 운동하기 시작하면 영양소가 빠지기 때문에 챙겨먹는 것이 좋다. 부스터 같은 경우에는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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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한지는 얼마정도 되었나

어렸을 때부터 운영을 많이 해봤다. 대형센터도 해보고 매니저도 해보고 샵도 해보고 다양하게 경험했다.


많은 피트니스 센터들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와중에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있다면?

다들 분위기가 좋다고 말씀하신다. 정말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운동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게 만들었다. 선배들도 우리 샵에 오면 운동이 잘된다고 칭찬을 많이 하시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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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고 싶다

경기도민체전을 잘 마치고 좀 쉬다가 후반기에 YMCA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미스터코리아까지 참가하고 싶었는데 준비 기간이 너무 짧다.(웃음)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동생들이 좋은 방향으로 시합에 나가고, 코치들도 코치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샵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체육학 공부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원래 연극과 출신이기 때문에 운동 공부에 대한 욕심이 있다.(웃음)


마지막으로 피트니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한마디

운동을 항상 꾸준하고 묵묵하게 하면 몸은 변한다. 그냥 맹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자그마한 목표라도 잡고 운동을 하면 더 도전적이 되고 더 큰 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 남이 하니까 다 따라하는 것이 아닌 내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되면 좋겠다.


사진, 영상=황채원 PD

장소협조=강서자이스포츠센터 (서울시 강서구)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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