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승룡의 기세와 절벽을 등지고 선 베테랑이 벌인 세기의 난타전에서 승부를 가른 핵심적 요소는 무엇이었을까. 첫 라운드에서 컵 스완슨 진영이 준비했던 카운터 파이터를 카운터로 잡기라는 플랜 A는 통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완슨은내가 하려던 모든 것을 최두호가 더 잘했다라며 2라운드부터 플랜 B를 가동했음을 밝혔다.

 

턱이 버텨주기만을 바라면서 앞으로 나가 카운터와 역카운터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전면 타격전을 걸고 몰아치는 피보라의 중심권에 서서 아득해지는 정신을 붙잡고 활로를 개척하는 본질적 격투의 도중에 스완슨은 최두호에게서 습득한 어떤 것을 활용해 거의 놓칠 뻔했던 승기를 다시 붙잡을 수 있었다. 과연 그건 어떤 것일까. 뿐만 아니라 스완슨은 최두호와의 경기를 대비해 맞춤형 전술을 준비했다는데 그건 또 무엇이었을까.

 

당대 제일의 MMA 집단 잭슨-윙크 아카데미에서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2세대 트레이너 브랜든 깁슨, 그리고 깁슨이 팀내 최고의 분석 마니아로 손꼽는 컵 스완슨이 최두호와의 2016년 올해의 경기에서 나타난 결정적 순간의 치명적 시퀀스를 분석해 주었다.


cub1.jpg


[영상] 황채원/정민수 PD
[사진] 몬스터짐
[글/번역] 이용수 기자 (press@monstergroups.com)
[㈜몬스터그룹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몬스터짐은 스포츠업계에서 일어나는 불공정, 비리,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마음 놓고 제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에 자료(영상, 사진 등)를 제공 혹은 증언을 들려주실 분은 press@monstergroups.com 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인적사항과 비밀은 엄격히 유지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