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컵 스완슨과 로빈 블랙은 한 인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 '최두호'. 2016년 12월 토론토에서 스완슨과 최두호는 UFC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쳤다. 블랙은 언더독이었던 스완슨이 이길 것이라는 예측을 적중시켰다.

치명타가 난무하던 전율의 15분이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갔고, 주심은 스완슨의 팔을 들어올렸지만 그 누구도 최두호를 패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파이트 오브 나이트? 이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이어(Fight of The Year)다”라며 극찬했고, 실제로 '2016 월드 MMA 어워드'에서 올해의 경기로 지정된 그 경기 이후 4개월여가 지났다. 최두호의 팬 로빈 블랙이 그와 싸웠던 스완슨에게 파이터 최두호와 그 혈투의 전말에 대해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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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슨은 최두호의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가 쓰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설적인 싸움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그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렇다면 스완슨은 어떻게 최두호를 제압할 수 있었을까. 스완슨은 이에 대해 ‘경기 도중 상대로 부터 어떤 것을 습득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가장 큰 핵심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스완슨은 프랭키 에드가와의 경기 당시 상대로부터 얻어낸 경기요소를 즉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이후 그 부분을 계속해서 발전시켰다고 한다. 최두호와의 경기에서도 자칫 흐름을 완전히 내줄 위기 상황에서 그것을 활용해 재역전에 성공했음을 강조했다.

최두호의 미래에 대해 스완슨은 “그 경기로 최두호가 기가 꺾여 사라질 선수는 아니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라는 말로 그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의 스킬은 인상적이었다. 저 나이의 나보다 더 잘했고, 그가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제나 그의 팬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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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황채원/정민수 PD
[사진] 몬스터짐
[번역] 이용수 기자 (press@monstergroups.com)
[기사] 이용수/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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