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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영상] '코피 흘린' 전인지, "내 자신을 믿어야 한다"

JBAN 조회 수 : 1425

2017.06.30 11:07


[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전인지가 코피를 쏟는 악재속에서도 투혼을 보여주며 1라운드를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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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에 위치한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펼쳐진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약 39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를 기록, 이미림, 박인비 등과 더불어 공동 70위에 자리했다. 5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운정, 양희영과는 7타차이다.

위경련으로 인해 실전감각을 제대로 못쌓은 탓인지 전인지의 플레이는 불안했다. 티샷은 계속해서 러프로 빠졌고, 세컨샷은 그린이 아닌 벙커로 들어가기도 했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 전인지는 전반 홀에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피곤한 탓이었는지 18번 홀에서는 코피를 쏟기도 했다.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인지는 꿋꿋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전반 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후반 홀인 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차분한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으며 더 이상의 오버파는 면한 채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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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라운드가 끝나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피가 난 곳은 괜찮냐는 질문에 “코피는 났지만, 컨디션이 나빠진 것은 아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서 경기 소감에 대해 “강한 바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을 했기 때문에 바람이 생각보다는 덜 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루틴대로 했어야 했는데 의심이 많았던 경기였던 것 같다. 의심을 좀 거두고 플레이를 한 세 개 홀에서는 잘 되었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는 내 자신에게 의심을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시카고에서 전인지를 응원하는 교민들에게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를 시카고에서 했었는데 그때 뵈었던 분들이 올해에도 오신 것 같다. 감사드리고 더 많이 찾아주셔서 많은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주기를 바란다. 우리도 더 열심히 플레이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몬스터그룹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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