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지난 6월은 전인지에게 있어 악몽의 달이었다.

지난 8일 있었던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고, 야심차게 준비했던 대회였던 마이어 클래식에서는 연습 라운드 직후 위경련으로 인해 기권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 여파가 다음 대회까지 이어졌고, 아칸소 챔피언십에는 결국 불참했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전인지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 시련을 이겨내고 있었다. 전인지는 오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7월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에 위치한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펼쳐지는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약 39억7,000만 원)에 출전한다.

오는 7월 13일부터 펼쳐진 US 여자오픈까지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의 연속에서 전인지는 예기치 않은 복통으로 인해 메이저 대회에 대한 준비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덜 된 편이다. 하지만, 전인지는 휴식 덕분인지 한결 가벼워진 스윙으로 연습라운드를 진행해나갔다. 샷도 안정적이었으며 퍼팅도 집중력이 좋아진 덕분인지 홀컵으로 잘 빨려들어갔다.

전인지는 연습 라운딩이 끝나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많이 돌아왔다.”라는 말로 웃었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검사도 받으면서 한주를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집으로 돌아가 휴식과 연습을 하면서 보냈다.”라고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이어 클래식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서 “그렇게 아팠던 적은 처음이었다.”라며 웃은 전인지는 “아무래도 골프 선수들이 식습관도 불규칙적이고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쌓여서 터진 것 같다. 힘들고 아픈 시간이었지만, 지금부터 두달 정도 약도 먹고 식사도 잘하면 좋아질 것이라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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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몸관리에 대해 “음식도 잘 먹으면서 위에 대한 통증도 없고 컨디션도 돌아온 상태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이야기했다.

위경련으로 인해 깨진 메이저 대회 대비 루틴은 어떻게 보완하고 있을까? 전인지는 이에 대해 “일단 메이저 대회에 앞서서 늘 해오던 루틴대로 하려고 했지만 전 대회에서 통증 때문에 참가를 못했다. 그래서 그거에 대비해서 그만큼 연습도 하면서 샷감도 끌어올리려 노력했고, 숏게임도 실전만큼의 연습량을 소화하면서 끌어올리려 했다. 현재까지는 생각한대로 잘 끌어올리고 있다 생각한다. 생각 이상으로 잘 해나가고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대회때 긍정적인 마음으로 플레이하다보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팬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한 전인지는 “걱정을 덜게 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고, 빠르게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걱정하는 것에 보답 할 수 있게 파이팅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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