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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조형규 기자]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광역시와 맞닿아 있는 경상남도 양산시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부산시와 꽤 접점이 있는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이 말을 역으로 풀이하자면 양산시 내에서는 콘텐츠가 온전히 갖춰진 높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지난 2015년 8월 문을 연 '월드원짐'은 바로 부산에는 있지만, 양산에는 없었던 점을 부각시켜 이를 장점으로 걸고 활발하게 운영 중인 피트니스 센터다. 월드원짐을 운영하는 강태경 대표는 무엇보다도 양산 최초의 전현직 선수들로 구성된 피트니스 센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에는 많지만 정작 양산에는 지금까지 선수단으로 구성된 곳은 없었어요. 월드원짐은 바로 그 양산에서 최초로 전현직 선수들이 주축이 된 센터입니다"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비슷한 규모의 센터와 비교해 7명이라는 무려 두 배에 가까운 숫자의 트레이너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에 대한 열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경남 양산 월드원짐을 찾았다.

■ 전현직 선수들로 구성된 7명의 트레이너진은 월드원짐의 가장 큰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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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원짐에서 풍기는 첫 이미지는 바로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가족적인 분위기'라는 수식어가 이미 일반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식상해보일 수도 있으나, 강태경 대표는 이 부분이 절대 허투루 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선생님들 모두 7년 가까이 함께 같은 팀에서 운동을 하면서 형제처럼 지낸 사이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센터를 오픈하려고 준비하던 중 모두 다시 함께 하게 됐어요. 그런데 보통 센터를 준비하려면 적어도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을 잡고 오래 준비하잖아요? 모두들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휴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준비를 해준 친구들이에요. 준비를 하면서 이런 부분이 가장 힘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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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경 대표를 포함해 7명의 트레이너들은 이처럼 자신이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며 무엇보다도 좋은 환경의 피트니스 센터를 만드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행히 이들을 이끌던 강태경 대표는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고 트레이너를 육성하는 것에 큰 메리트를 느끼고 있어요"라며 월드원짐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생업의 수단'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꺼냈다. 그는 선수생활을 한 것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었다며 슬며시 웃었다.

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생한 트레이너들에 대한 존중 때문일까. 강태경 대표는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복지도 좋다고 자부했다. 법적 공휴일은 모두 쉬고, 개인의 스케줄을 최대한 배려하여 유동적으로 운영중이라고. 현재 월드원짐은 평일 오전 6시 30분에 오픈하여 밤 11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에 오픈해서 저녁 7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 선수들이 주축이 된 양산 최초의 피트니스 센터..." 운동에 대한 디테일한 지도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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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만 7개월의 준비 기간이 걸린 월드원짐은 앞서 언급했듯이 '양산 최초의 선수들이 주축이 된 피트니스 센터'라는 점을 강조하는 곳이다. 보통 동급 규모의 센터에서 2~3명 가량의 트레이너가 있는 반면, 월드원짐은 7명이라는 2배 이상 규모의 트레이너들이 있다. 특히 모든 트레이너가 현재도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운동에 대해서는 그 어느 곳보다도 디테일한 지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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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경 대표 또한 이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 전현직 선수인만큼 운동에 대해서 굉장히 정확하게 설명하며 지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얼마만큼의 자극지점이나 수축지점을 알려준다던가, 또는 세부적인 근육들의 사용법에 대한 디테일 같은 것들이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일까. 월드원짐을 찾는 회원들 또한 열의를 갖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전문적인 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20~30대 젊은 남성과 여성들이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요즘에는 일반 회원들 중에서도 선수를 목표로 조금씩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강태경 대표는 미소를 지었다.


■ 월드원짐은 여전히 진화중..."재정적 여유가 되면 해머스트렝스사의 머신도 들여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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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원짐의 장점은 이처럼 선수 출신의 트레이너들이 지도하는 전문적인 웨이트트레이닝에 있다. 특히 기구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현재는 뉴텍 어드밴스 제품을 사용중이며 스미스머신 2대를 비롯해 스쿼트렉, 렛풀다운, 롱풀, 치닝&딥 어시스트, 체스트프레스, 숄더프레스, 팩스쿼트, 레그프레스, 레그 익스텐션, 레그컬, 암컬, 인클라인, 플랫벤치프레스 등 다양한 웨이트트레이닝 머신이 자리하고 있다. 덤벨도 45kg까지 촘촘히 구비되어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을 위한 기구들도 충실한 편이다. 트레드밀 10대, 마이마운틴 2대, 스텝퍼 1대, 입식사이클과 좌식사이클이 각 2대씩 있으며, 피트니스 외에도 스피닝 프로그램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스피닝 수업은 단순히 구색맞추기 식으로 되어있는 게 아니라 독립된 공간에서 따로 스피닝 개별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월드원짐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50% 이상이 스피닝을 함께 이용할 정도로 활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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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드원짐은 충분히 구축된 시스템에도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강태경 대표는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면 머신을 다시 한번 물갈이를 할 예정이라는 뜻을 살짝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해머스트렝스사의 머신들을 좋아합니다. 보통 운동인들이 웨이트를 하다 보면 소위 '잘 먹는다'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해머스트렝스 제품들이 바로 그런 기준에 딱 부합하는 것 같아요. 운동에 잘 맞기도 하고, 되도록이면 수입 기구도 많이 구비하고 싶은 희망이 있어요"라며 앞으로도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될 월드원짐을 기대해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태경 대표는 운동에 재미를 붙여야 그 다음 단계로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에야 보통 일반인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러 오잖아요. 그런데 괜한 욕심을 부려 무리한 중량에 도전하거나 과한 운동을 하다 보면 오히려 질병이나 부상의 위험이 높아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그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라며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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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제영 PD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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