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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기자] '코리안슈퍼보이' 최두호(27, 부산팀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의 다음 상대는 과연 아르템 로보프(30, 아일랜드)가 될까.

최근 컵 스완슨(33, 미국)에게 판정패한 UFC 페더급 파이터 로보프가 다음 대결 상대로 최두호를 원한 것에 대해 최두호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최두호는 9일(한국 시간) 몬스터짐과의 인터뷰를 통해 "로보프와의 대결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밝힌 최두호는 이후 자신의 팬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로보프와의 모습이 나란히 걸려있는 사진을 리포스팅하며 해당 포스팅에 게재된 "로보프가 코리안슈퍼보이와 싸우길 원하는데 최두호도 원할까?(Lobov wants a fight withe KoreanSuper boy... KoreanSuperboy~ do you want?)"라는 질문에 "그렇다(YES)"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최근 최두호에게 도전장을 던진 로보프는 지난 4월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108에서 스완슨에게 패배한 바 있다. 최두호 또한 지난해 12월 스완슨에게 판정패 했는데, 이 두 경기는 모두 그날 최고의 경기에 주어지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를 수상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지난 4월 스완슨에게 패배한 로보프는 경기 직후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인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다음 경기 상대로 최두호를 지목한 바 있다. 로보프는 "최두호와 나는 스완슨에게 똑같이 패배했다. 또한 그 경기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우리 둘의 경기, 안 될 거 없지 않나? 괜찮은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도전장을 던졌다.

당초 최두호는 올 여름 헤난 바라오와 한 차례 싸울 뻔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두호의 결혼으로 인해 일정이 맞지 않았고, 이후 바라오가 다시 밴텀급으로 돌아가면서 대결은 아쉽게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유력한 대진 상대가 없는 최두호로서는 로보프와의 경기가 상당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 따라서 로보프의 도전에 짧고 굵게 대답한 최두호의 답변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최웅재 작가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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