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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대만에서 8년 만에 LPGA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가 말레이시아에서 2연승을 노린다.

지은희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TPC 쿠알라룸푸르 동쪽 코스에서 열리는 2017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인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 출전, 8시 28분 브리트니 린시컴, 제니퍼 송(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서 티오프 할 예정이다.

악천후 속에 흔들림 없는 샷을 보여주며 미국 현지 언론의 찬사를 얻은 지은희는 대만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흔들림 없는 샷으로 2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지은희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것과 말레이시아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지은희와 일문일답.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LPGA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비결은?
- 백스윙이 안쪽으로 빠졌었는데 좀 더 바깥쪽으로 치기 위해 백스윙을 교정했고, 그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랜만의 우승인데 이번 우승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 우승으로 인해 좀 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한참동안 성적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우승을 못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더 자신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대만에서와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도 날씨변화가 심한데 이에 대한 대비는?
- 대만은 비보다 바람이 많았고, 말레이시아는 비가 많이 온다. 하지만 다른 것보다 스윙 교정한 것을 중점으로 연습을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열릴 TPC 쿠알라룸푸르의 느낌은 어떤가
- 일단 장타자가 좀 더 유리한 코스인 것 같다. 특히 파5 세컨샷에서 그린 공략이 쉬워 더 찬스가 많을 것 같다. 숏 게임도 샷 못지 않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린이 까다로워서 퍼팅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현지해설도 대만에서의 모습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그대로 잘 표현해주고, 좋은 말을 해줘서 한편으로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 8년 동안 우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뒤에서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계속 열심히 해왔고 그 힘으로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고, 나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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