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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1년만의 복귀전에서 까다로운 상대와 맞닥뜨렸다. 용맹하게 싸웠지만, 스티븐스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상대인 제레미 스티븐스를 맞아 2라운드 1분 30초 스티븐스의 공격에 다운을 허용하며 TKO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컵 스완슨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MMA 전적에서 1패를 남겼던 최두호는 스티븐스와의 경기에서도 분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양 선수는 서로 킥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최두호는 펀치보다 킥 위주의 경기를 구사하며 스티븐스의 전략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1라운드 1분 무렵 최두호는 스티븐스의 바디에 유효타를 날리며 심판들에게 점수를 획득했다. 스티븐스의 훅도 위협적이었지만, 재빠른 회피로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1라운드 2분이 넘어서자 최두호 원투는 스완슨 전보다 정확하고 빨라지기 시작했다. 스티븐스 역시 빠른 대응으로 최두호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최두호는 재빠른 회피로 치명타를 허용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1라운드 막판 두 선수는 위협적인 공격을 한번씩 주고받았다. 스티븐스가 오른손 훅을 작렬시키자 최두호 역시 오른손 훅으로 맞불을 놓았다. 1라운드는 양 선수의 팽팽함을 남긴채 종료되었다.

2라운드 초반 최두호의 킥이 더욱 정교하고 예리해졌다 이전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기 전략이었다. 스티븐스의 펀치가 매섭게 최두호의 몸을 갈랐지만, 최두호는 다시 빠른 회피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2라운드 시간이 경과할수록 계속되는 스티븐스의 공격에 최두호의 내구도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분 30초에 최두호는 다운을 허용했고, 파운딩 공격을 허용했다.

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고, 최두호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사진=WME-IMG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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