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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원이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 95회 전국체전에서 통산 15번째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경원은 1999년 부터 2010년 까지 전국 체전 12연패를 이룩한 후 2011년 이진호 선수에게 잠시 왕좌를 내주었다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다시 3연패를 달성했다.

 

강경원 선수가 개인포징을 위해 무대에 오를 때 현장의 중계진은 그를 두고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은 선수"라고 소개했고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가진 기록의 사나이", "2014년 아놀드 클래식에 나가서 그랑프리를 획득하고 국위선양을 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제 95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90kg 라이트 헤비급 대회 중계영상

 

중계진의 해설에 의하면 강경원 선수의 성적은 하체의 상태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강경원 스스로도 컨디션이 좋으면 하체 근육의 디테일이 뚜렷해 진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대회 당일 강경원 선수의 하체에 대해 해설진에 참여한 전 국가대표 보디빌더 하용인 교수는 "하체, 굉장히 좋게 잘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컨디션 좋은 것 같네요"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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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인 강경원은 업계에서 수도승과 같은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그의 저력은 아마도 운동과 휴식이외의 그 어떤 흔들림도 거부하는 치열한 라이프 스타일일 것이다. 대회 전 강경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정말 운동밖에 모르고 운동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데 눈 돌리지 않고 24시간을 모두 운동과 휴식에 사용하고 있어요. 노는것도 모르고 술도 안마십니다.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겁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는 한 저는 계속 할 수 있습니다. 40이 넘어서도 운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할 수 있고 또, 새로운 목표를 가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제가 얼마나 운이좋은지를 새삼 느낍니다."

 

미스터 올림피아에 이어 보디빌딩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아놀드 클래식의 2014년 대회에서 강경원은 90kg급 우승과 아시아인 최초의 그랑프리를 석권했다. 전국 체전에서 15개째의 금메달을 수확한 강경원의 다음 목표는 세계보디빌딩의 정점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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