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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1일 한 여성이 보디빌딩계에 입문한다. 당시 57세의 오영씨는 그저 평범한 주부였다. 남편과 30살이 넘은 딸을 둔 누가봐도 평범한 대한민국의 엄마이자 주부인 그녀가 보디빌딩을 해보고 싶다고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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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그녀에게는 또 하나의 삶의 목표가 되었고 일상적인 운동이 아닌 전문 선수로서 길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빌더이자 챔피언인 스승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녀의 도전을 이끌어 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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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첫 해가 뜨고 그녀는 전문 선수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여자 나이 58세, 몸매는 끝나지 않았다"는 그녀의 도전은 그해 2014년 5월로 예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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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첫 도전은 지난 5월에 열린 2014 Mr&Ms 서울 보디빌딩 대회였고, 그녀는 당당히 +52kg 급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4개월 동안의 진지한 보디빌딩 첫 도전은 그렇게 값진 성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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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도전을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첫 시합인 미스터 서울을 준비했을때보다 더 고통과 눈물과 땀을 더해서 그 만큼의 시간을 더 준비하였고 지난 8월 24일(일) 수원시 장안구민회관에서 열린 2014 YMCA 전국 보디빌딩 대회에 다시 한번 +52kg급으로 출전하였다. 그녀의 꿈인 "최고령 여자 국가대표 보디빌더"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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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4일의 해는 밝아 왔고, 오영 선수는 당당히 전국대회인 YMCA +52kg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값진 결과인 것은 미스터 서울 당시 같은 체급에서 1위를 하였던 김종옥 선수에게서 체급 1위의 자리를 탈환해 온 것이었다.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김종옥 선수의 스승인 보디빌딩 레전드 김준호 선수는 두 사람을 평가하면서 오영 선수가 "드라이함이 한 수 위였다"고 인정해 트로피의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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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58세 늦깎이 보디빌더의 도전이 빛을 발하길 기대해 본다.


기사작성 : 이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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