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인기 패널 유태근 교수, 글만 올리면 조회수 폭발! (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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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F 대전지부장을 맡고 있는 유태근 교수는 보디빌더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보디빌딩을 접했습니다. 보디빌딩이 한국에서 보편적이지 않은 시절부터 이미 청계천에서 덤벨을 사서 웨이트를 하고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꾸준히 웨이트를 해서 고등학교 보디빌딩 선수 수준의 몸을 만드셨다고 하네요. 몬스터짐 회원들이 모두 궁금해하는 유태근 교수님의 스토리!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유태근 교수는 주말에 FISAF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평일에는 강남에 있는 미진 휘트니스 센터에서 매니저를 하고 계십니다. 평일 오후 날씨 좋은 10월 초에 몬스터짐이 미진 휘트니스 센터를 방문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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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몬스터짐 회원들이 정모를 하면 미진 휘트니스를 사용 할 수 있을까요?

- 정모 완전 환영하죠. 주말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토요일, 일요일날 오셔서 정모를 하시면 좋습니다. 하루 이용권은 만원이에요. 그리고 이곳은 프리랜서 트레이너한테 완전 개방되어 있습니다. 회원 등록만 한다면 개별적으로 와서 PT를 하셔도 됩니다. 미진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오셔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만나서 교류하면 좋습니다. 기구들의 경우도 거의 20년 되었는데 살 때 좋은걸 사서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공압식 카이저 머신이 7대 있습니다. 재활할 때 쓰려고 사놓은건데 그냥 사용 중입니다.

 

MZ: 운동을 제대로 배우게 된건 언제부터인가요?

- 운동을 가르쳐 주신 분들이 여러분 계신데 처음에는 아버지한테 배우다 중2때 장재근 관장님이 운영하시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고2까지 운동했어요. 운동을 하다 보니 대회에 관심이 생겨서 선수를 해볼까 했더니 관장님이 선수를 하면 살면서 많은걸 포기해야한다고 하셔서 그냥 안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선수를 했다면 보디빌딩 특기생으로 대학을 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 가슴에 펜을 끼울 수 있을 정도 였는데 평행봉이랑 벤치프레스를 많이 하니까 가슴이 많이 발달했었습니다. 그때 별명이 유방이었습니다.

 

MZ: 지금까지 대회 출전을 해보신적이 있나요?

- 2011년에 머슬매니아 모델부문을 나갔었습니다. 보디빌딩 대회는 안나가봤는데 내년에는 클래식 대회를 한번 나가볼까 생각합니다.

 

MZ: FISAF는 언제부터 일하신건가요?

- 20095월서부터 강의를 하기 시작했어요. 군대 전역후 2008년에 FISAF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자격 취득을 하고 나서 1년정도 트레이너 일을 했었는데 FISAF 회장님이 저를 좋아해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던중 공석이 생겨서 그때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FISAF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는 딱히 정해진 교육과정이 없었습니다. 그냥 교수님들이 가르치고 싶으신게 있으면 그대로 가르치시고 교재도 몇 개 중요한것들만 제본해서 나왔기 때문에 제가 가서 ppt로 정리하고 커리큘럼도 개선하였습니다..

 

MZ: FISAF를 통해 알게된 사람이 정말 많으실거 같습니다.

- 보통 한 기수에 스무명에서 칠십명정도 되는데 교육이 끝나고 여름, 겨울방학때 연락이 꾸준히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FISAF 교육의 경우 8주동안 평일 오전반은 9~1시까지, 오후반은 3~7, 주말반은 9시부터 여섯시까지 긴 시간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왠만한 학생은 다 기억합니다. FISAF에 있는 5년 정도의 시간동안 1500명정도 본 것 같네요. 그래서 대회장가면 인사하느라 바쁩니다. 근데 이런게 노력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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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본인의 운동을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

- 운동은 거의 매일합니다. 토요일 일요일 강의하러 갈 때는 유산소만 하는 정도입니다.

 

MZ: 가장 좋아하는 부위의 운동은?

- 하체운동을 좋아합니다. 가슴의 경우 부상때문에 팔굽혀펴기정도만 가능하는 정도입니다. 밀어내는 운동은 다 못해요 고등학교때 오른쪽 어깨는 공던지기 하다, 왼쪽은 군대에서 벤치하다 다쳤습니다. 오른쪽은 지금도 염증이 있어서 되도록 미는 운동은 안하고 당기는 운동만 합니다.

 

MZ: 운동을 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 운동 하기 싫으면 아무생각 없이 그냥 걷거나, 스텝퍼같은 유산소 운동만 합니다. 그나마 센터에 있으면 하는데 집이라면 그냥 안나오죠.

 

MZ: 좋아하는 운동선수는?

- 개인적으로 김성환 선수를 참 좋아합니다. 제가 84기서부터 교육했는데 김성환 선수가 89기였습니다. 제가 교육하는 입장이고 김성환 선수가 교육받는 입장이었는데 자신이 선수라고 전혀 티를 안냈습니다. 서울에서 평일 오전반을 항상 같은 복장으로 와서 진지하게 수업 듣고 실기 공부를 하시더라구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MZ: 자신만의 운동철학은?
- 우기지 말자가 제 운동 철학입니다. 운동에 맞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운동 1년차, 2년차, 3년차 모두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3년차인 사람이 1년차한테 맞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운동하느냐의 차이지 이렇게 하면 맞고 이렇게 하면 틀리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우기지말고 스스로한테 맞는걸 하자.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MZ: 현재 드시고 계신 보충제는 무엇이 있나요?

- 전에 몬스터짐에서 사이토 제품 퀄리티가 BSN보다 좋다고 추천하신 뒤로 몬스터밀크, 몬스터매스 같은 게이너 종류를 식사대용으로 먹습니다. 제가 평소에 잘 못챙겨 먹어소요...그리고 몬스터펌프, 사이토맥스, 크레아틴, 모노 크레아틴, 글루타민 몬스터 아미노, 콘크릿 캡시 이정도 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간에 유태근 교수님이 제가 목마를까봐 블랜더 보틀에 작은 사이즈에 사이토 맥스 타주셨습니다. 센스쟁이이심...평소에 사이토맥스가 진짜 맛있어서 즐겨 드신다고 하네요.^^)

 

MZ: 닭가슴살도 드시나요?

- 대한푸드 제품 생닭이랑... 청솔식품은 FISAF랑 협력관계라 거기서 싸게 삽니다. 청솔 제품 중에 콜라겐 들은 제품이 있는데 쫄깃거려서 생각 없이 계속 먹게 됩니다.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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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지금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 좀 우습게 들리실수도 있지만 저는 해탈하는게 목표입니다. 마흔살정도 되면 열심히 돈 벌어서 절을 지어서 그림 그리면서 혼자 명상을 많이 할 거에요. 궁극적인 목표는 기쁨, 슬픔,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고 안정을 찾아서 주변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명상, 운동이야기 등을 할 수 있는 육체적, 심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센터도 만들고 싶습니다.

 

MZ: 트레이너들을 위해서 뭔가 해보시고 싶으신 것 같네요.

- 센터에 트레이너들 경쟁이 너무 심합니다. 센터는 월세를 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트레이너는 수업을 10개씩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몸도 고통스럽고 힘들고 공부도 못해서 수업의 질도 떨어지게 되죠모든 PT가 너무 다이어트에만 치우쳐 있다보니 같은 걸로만 경쟁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장형성을 해서 신규직업 창출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생각을 피사프 2년차에 했는데 그 계기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이 어느날 다른 일 해야겠다고 말을 해서 물어봤더니 근처에 피티샵이 새로 생겨서 경쟁이 심해서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분명히 이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해왔는데 왜 그사람이 떠나야 하나... 그 선생님을 보고 그런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제가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일반인들이 몸이 아프면 피트니스 센터를 가도 된다는 인식을 주지 못하면 트레이너들이 아무리 해부학/물리치료 공부를 해도 변화가 없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에 가면 그런 것에 대해 전문적으로 운동지도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누군가가 방송에 계속 나와서 전달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저 혼자서 할 수 없으니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서 대외적으로 알려야 하고요...생노병사의 비밀이 끝날 때 의사가 나와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그걸 의사 말고 트레이너가 나와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해줘야 사람들이 병원이 아닌 피트니스 센터로 운동을 하러 갈 것입니다.

 

MZ: 마지막으로 몬스터짐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발전하면 좋을 것 같나요?

- 몬스터짐을 보면 다른 사이트에 비해 전체적인 디자인, 동영상 편집능력 그리고 사진이 올라오는게 너무 세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 눈이 점점 높아지는데 몬스터짐은 사람들의 높아진 눈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몬스터짐 파티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클럽에 있는 옥타곤 같은데서...근데 남자들만 우글거릴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운동관련해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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