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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버지를 둔 IFBB PRO 보디빌더가 있다. 바로 84년생으로 올해 31세인 Jason Huh(제이슨 허)이다. 미국 플로리아 새러소타시에 살고 있는 그는 173cm에 113kg이나 나가는 우리나라로 치면 헤비급 보디빌더이다.


1993년 미스터올림피아 출신의 제이 커틀러가 출전하여 1등을 하였던 NPC Teen Nationals(미국 국내체격위원회 : National Physique Committee) 2004년도 1위 출신으로 보디빌더로서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IFBB 북아메리카보디빌딩선수권과 NPC 미국선수권에 출전하였고 2010년 NPC 미국선수권에서 우승, 이후 IFBB의 뉴욕프로보디빌딩선수권과 PBW TAMPA PRO에 계속 출전하고 있다.


제이슨 허의 어머니 Katherine Ann은 현재는 사회적 행동 박사이자 심리치료사이지만 과거에 뉴욕에서 전문 발레리나였고 한국에 발레를 가르치기 위해 초빙되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유럽 전역의 주요 국제 발레단에서 어린 발레리나들을 가르치게 되었고 4년후 1988년 올림픽의 연락책으로 일하게 되었을 때, 미스터코리아 출신의 한국인 보디빌더 허원 씨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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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허는 4.54kg(10파운드)로 서울에서 태어났고 3개월 후인 추수감사절날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동하여 플로리아에 새러소타에 안착하게 되었다. 제이슨허의 유년기는 머슬지 및 트로피와 함께 보냈고 아버지의 아름다운 몸에 대한 동경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아버지의 몸은 계속적으로 발레를 하고 있던 어머니의 2배로 보였고 아버지의 근육으로 꽉 찬 몸과 어머니의 발레리나로서 부드러운 몸과 표현을 보면서 자라왔다고 한다.


어릴적 제이슨 허는 친구/이웃들 보다 항상 크고 두꺼운 몸을 가지고 있었고 자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보디빌딩과 낚시에 할애했다고 한다. 제이슨의 할아버지는 제이슨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분으로 2차 세계대전에서 구조다이버이었으며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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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허가 9살때 어머니인 케터린에 의해 예술적 능력이 발견되었고 그는 미술수업을 듣게 되었으며 10살에 마샬아츠와 축구를 배웠다. 12살때에는 바이올린과 클래식/스페인식 기타를 배웠고 중학교 고등학교때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고등학교때는 기타연주곡 13곡을 녹음한 CD를 만들었다. 이때 제이슨은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유명한 도예가였던 삼촌의 공방에서 보냈다.


이런 성장기가 제이슨의 예술과 보디빌딩이란 부분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줬고 현재 그에게 예술로서의 보디빌딩에 대한 표현력을 만들어 주었다. 마치 미스터 올림피아에 나가는 카이 그린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있는 듯하다.


고등학교 2학년때 제이슨은 여름학기 역도부에 들어갔고 오트밀과 계란 흰자로 된 식단을 운영하면서 보디빌딩에 빠지게 되었고 계속 하고 있던 축구를 그만두고 머슬지와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얻어냈다. 6개월 만에 teen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기로 했고 거기서 2등을 하였다. 물론 제이슨의 마음 속에 그는 꼴등이었다. 1년 뒤에 새러소타의 Extreme Nutrition사의 대표 Jeff Hall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제이슨에게 오랜 시간동안 맨토이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후로 1년 뒤에 제이슨은 피츠버그에서 열린 Teen National에서 타이틀을 포함해 3가지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하였다. 이미 전부터 결심한 것이었지만 세계적인 보디빌더로 나가리라 생각하던 그는 프로자격을 따서 미스터 올림피아를 언젠가는 나가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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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이지만 Jeff Hall의 Nutrition & Smoothie 샵에서 일하기 전에 4년 정도 레스토랑의 셰프로서 일했고 2006년에는 남쪽지방에 경기에서 헤비급 1위와 그랑프리를 차지하였으며 2007년에는 Elite Nutrition & Smoothie라는 자신의 샵을 오픈하였다. 이제 제이슨은 프로 카드를 얻을 타이밍이었고 "Super Freak(슈퍼 괴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2009년 제이슨은 09년 Nationals 피규 모델을 준비하고 있던 제시카를 만났고 그녀의 대회 준비를 도와주면서 사랑에 빠졌다. 2010년에는 2010 USA 챔피언쉽에서 256파운드(116kg)의 슈퍼헤비로 1위를 차지했고 프로카드를 획득하였다. 2010년 가을 제이슨은 제시카에게 프로포즈하였고 2011년에는 보디빌딩의 '프로제조기'이자 Evogen사의 대표인 Hany Rambod를 코치로 만나 프로 데뷔 무대를 준비하였다. 비록 NY Pro에서 8등을 하였고 Tampa pro에서 7등을 하였지만 ... 하지만 제이슨은 실망하지 않고 삶의 균형을 유지했고 결혼하였고 전통 한국식 결혼식을 가족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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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허는 현재 IFBB 프로이며 사업과 가족을 가진 남자이며, 유니버샬사의 ANIMAL 모델로서 하드코어한 운동을 하면서 한국과 보디빌딩을 사랑하는 남자이다. 그에게 앞으로 계속적인 발전이 있어서 예술로 보디빌딩을 승화시킨 카이 그린처럼 올림피아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사작성 : MONSTERZ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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