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8ce76c8952134dbe69f4acd5e81984.jpg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59세의 그녀를 보고 하는 말이다. 58세의 나이에 보디빌딩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보디빌더 오영(코치아카데미) 선수는 선수생활 2년차에 최고령 국가대표라는 그녀의 꿈을 이루고 말았다.


4월 19일 논산문예회관에서 열린 고교·대학·미즈 보디빌딩 대회 및 아시아국가대표선발전에서 +52kg급 국가대표에 도전하여 쟁쟁한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작년 미스터&미즈 서울 +52kg 2위, YMCA전국보디빌딩대회 +52kg 1위를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오영 선수는 당당히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해냈다.


ba9d42c187f7cca5da2863766f6e311c.jpg

오영 선수는 결혼하고 아이키우는 거, 살림하는 거 빼고는 열심히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여성 선수의 사진을 보면서 비슷하게라도 몸을 만들고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이 운동을 전문적으로 시작하였고 스승(하용인 선수)을 만나 시합까지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운동만큼 정직한 운동이 없다'는 그녀는 자신이 땀 흘린 만큼 먹는 만큼 몸이 말을 해주더라고 말했다. 덕분에 현재 자신의 모친, 남편, 딸 또한 오영 선수의 변화를 보고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오영 선수는 6월 5일 ~ 8일 일본 키타큐슈에서 열리는 제49회 아시아 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권에 출전한다. 작년 미스터&미즈 코리아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며 많은 보디빌딩팬들을 놀라게 한 이세윤 선수도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해당 경기에서 한국 여성 보디빌딩의 저력을 보여주게 된다.


최고령 국가대표 보디빌더이자 60세가 넘는 최초의 보디빌더가 될 예정인 오영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