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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디빌딩 대회의 양대산맥인 아놀드 클래식, 2014년도 우승자 강경원
 

2014년 아놀드클래식에 '코리아'라는 이름을 새긴 한국인이 있다. 그는 대한민국 보디빌딩 레전드라고 불리는 강경원이다. 

 

강경원 선수는 국내 보디빌딩에 있어 최고의 영예라고 할수 있는 미스터 코리아를 1999년 차지하였다. 그는 미스터 코리아를 시작으로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부문에서 총 15회 우승(12연패 : 1999 ~ 2010)이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4년 대한민국 보디빌딩 역사상 최초로 세계적인 대회인 아놀드 클래식에 출전하였고 첫 출전임에도 그는 Overall Champion(전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같은 해 7월 보디빌딩에 있어 새로운 시도였던 '올스타 클래식'에서 멋진 퍼포먼스 무대를 보여주며 그의 첫번째 자서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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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New York / New Jersey Metropolitan Championship 우승 현장


2015년, '개척의 땅'에서 그는 두번째 자서전에 도전한다. 고국인 한국을 떠나 보디빌딩 성지인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한 그는 2015 NPC New York / New Jersey Metropolitan Championships에 올해 첫 출전하였고 다시 한번 Overall Champion을 차지했다. 미국의 중심지인 뉴욕/뉴저지에 첫번째 개척의 깃발을 꼽은 것이다.


사실 그가 NPC 대회에 출전할 이유는 없다. 아놀드 클래식 우승자에게는 보디빌딩 프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아놀드 클래식 이후 국제보디빌딩연맹(IFBB)에서는 대한보디빌딩협회(KBBF)를 통해 강경원 선수에게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 자격을 수여하려고 하였으나 이는 어긋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강경원 선수는 프로 자격을 획득할 기회를 잃었고 프로 카드 획득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2015년부터 선수들의 프로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DSC00260.JPG우승 후 베스트 포저 카이그린의 축하 악수


그의 도전은 자신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보디빌더들의 염원인 '프로 무대'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 그의 행보가 후배들의 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NPC New York / New Jersey Metropolitan Championships에 찬조 공연을 온 베스트 포저 '카이그린'은 축하메시지와 함께 그의 가능성에 대해 기대한다는 한마디를 남겼다. 프로 무대에서 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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