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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에게 있어 '국가대표'만큼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도 없다. 종목에 따라 개인적으로 해외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는 있지만,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대표해 세계와 경쟁한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또 국가대표는 선수의 역량이나 가치를 잘 표현하는 타이틀이 된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라는 사실을 이보다 확실하게 전달하는 단어도 없다.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발탁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한 과정도 있지만, 국가대표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2015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피트니스 선수권'이 열린다. (사)대한보디빌딩협회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남다르게 다가오는 이유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다는 것에 있다.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오는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 10회 세계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세계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은 클래식보디빌딩과 비키니 피트니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번 인천 대회에서 클래식보디빌딩을 비롯해 보디피트니스, 피지크, 비키니 선수를 각각 선발한다. 선발 선수는 총 8명으로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한보디빌딩협회는 9월 예정된 올림피아 무대에서 치러지는 비키니 부문에 나설 한 명과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선수 선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과정은, 이번 대회에서의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이사회 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협회는 세계 대회에는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이 중요한데, 출전 전에 몸 관리가 되지 않은 경우가 흔한 만큼 이런 방법을 택했다는 입장이다.

또 대한체육회 등록선수와 비등록선수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피트니스 대회로 알려진 이번 인천선수권은 개그콘서트 헬스보이에서 미스터복으로 유명한 개그맨 복현규와 레이싱 모델 문세림을 비롯해 여러 모델이 참가하는 등 국가대표 선발전과 별도로 피트니스 이벤트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민수 인천광역시 보디빌딩협회장은 "몸짱 열풍이 불 정도로 요즘 트렌드는 단연 건강이다. 살기 좋은 나라를 평가하는 지수 중에 건강도 포함돼있다. 건강한 시민이 많아져 국격이 상승했으면 좋겠고, 나아가 국내 피트니스 선수들을 세계무대에 진출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의 보디빌딩 미디어 몬스터짐이 직접 촬영, 7월 중 자사의 웹사이트와 포털사이트에 중계영상을 배포하며 추후에는 몬스터짐의 국제 비즈니스 파트너인 FOX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올스타클래식 개최로 시선을 사로잡은 몬스터짐은 약 4개월 뒤, 제 95회 전국대회 보디빌딩 경기를 제주도에서 현장 중계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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