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즐겼으면 좋겠어요.
저마다 목표는 다 다르지만 즐기면서 지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스터짐에서 더욱 다양한 보디빌더와 트레이너 그리고 휘트니스 업종에서 기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회원분들에게 전해드리고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한 분이 또 새로운 분을 추천하는 릴레이 시스템~! 그럼 첫 출발로 역곡 자마이카 휘트니스 센터에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함서진 선수의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신세대 답게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보디빌더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Let's Go!
MZ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럼 처음으로 보디빌딩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함서진 : 몬스터짐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보디빌딩을 한 건 7년이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격투기를 했었는데 고등학생 때는 스스로 몸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수영장을 갔다가 어떤 보디빌더의 몸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아 내 몸은 아직 새내기구나, 보디빌딩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MZ : 지금 주로 어디에서 훈련하고 있습니까?
함서진 : 역곡 자마이카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MZ : 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함서진 : 운동은 새벽에 일어나서 유산소를 하고 오전, 오후, 저녁 이렇게 세 타임으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몸의 상태를 봐가면서 몸이 언제쯤 나올지를 예상하는데 대회를 1~2개월 남겨두고서는 컨디션을 염두에 두고 운동량을 줄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준비기간을 4개월을 잡으면 두 달 반 정도는 몸의 지방을 빼면서 몸을 만들어가고, 마지막 2~3주는 컨디션 조절에 집중합니다.
MZ : 대회 준비 중 가장 힘든 때는?
함서진 : 솔직히 말해서 시합을 준비하면서 크게 힘든 적은 없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진 않습니다. 부상이나 수분조절이 힘들 때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식욕 조절은 힘들지 않아요. 목표가 높기 때문에 따로 의식하지 않아도 먹는게 자연스럽게 조절이 되더라구요. 꼭 이루고 싶은 목표와 의지가 있기 때문에 먹는 게 별로 생각나지 않습니다.
MZ : 그럼 올해 시즌계획은 어떻게 잡혀 있습니까?
함서진 : 5월 13일 경기도민체전, 6월 1일 미스터경기, 9월 YMCA를 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Z : 가장 처음 나갔던 대회 때의 에피소드가 있나요?
함서진 : 고교 2학년때 처음 나간 서울시장배 대회에서 예선탈락을 했습니다. 그때 경력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구나라고 생각했죠. 군대 가서도 계속 틈틈이 가능한 열심히 준비했고, 군대 제대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행정병이었으나 취사병 자리가 나서 그쪽으로 옮겼구요 이유는 취사병이 좀 더 잘 챙겨 먹을 수 있으니 몸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웃음)
MZ :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함서진 : 이번 4월 14일에 있었던 이천시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원래 제가 80kg급인데 이를 악물고 75kg급으로 나갔습니다. 체중 감량만으로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데 몸이 성공적으로 나왔습니다. 거기다 제가 찬조 경기와 체급 경기 양쪽을 동시에 뛰었는데, 그랑프리에 세 번 오르게 되었고 세 번의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다 보니 체력에 한계가 왔죠. 그런데 체력이 한계치까지 왔을 때 환희와 같은 희열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철저히 치열하게 준비한 대회라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MZ : 보디빌딩의 최대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함서진 : 답이 없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준비할 때 마다 정답이 없어요. 똑같이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 보충제를 먹어도 매년 몸이 다르죠. 몸의 반응도 늘 다르고 정답이 없기 때문에 답을 알아내기 위해서 끝까지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MZ : 운동을 하다가 부상당한 적은 없었는지?
함서진 : 격투기를 할 때 부터 어깨쪽지 좋지 않습니다. 쇄골 경맥쪽도 좋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면 운동을 쉬라고 하기 때문에 전국체전이 끝나면 병원 치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MZ : 운동이 하기 싫거나, 슬럼프가 찾아오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함서진 : 슬럼프라는 것은 결국 원하는대로 몸이 안나오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과 루틴에 맞게 몸이 안나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몸이 안나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운동량을 더 늘려서 몸이 나올 때까지 훈련에 더 집중하는 게 해결책입니다. 그리고 주말에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구요.
MZ : 보디빌딩을 하기 전엔 체형이 어땠습니까?
함서진 : 태어날 때부터 저체중으로 매우 마른 체형이었습니다. 격투기를 할 때도 마르고 잔근육이 발달한 체형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서 한약과 홍삼등 건강식품을 즐겨 먹었습니다.
MZ : 그렇다면 현재도 운동하시면서 홍삼을 드시는 지?
함서진 : 네, 지금도 항상 애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정관장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Z : 그렇다면 홍삼의 섭취 타이밍은 어떻게 되십니까? 운동에 도움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함서진 : 네, 물론 큰 도움이 됩니다. 직접 쓰면서 느껴봤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걸 알죠. 홍삼은 몸에 열을 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몸이 허할 때 몸을 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탄수화물의 섭취가 극단적으로 줄기 때문에 몸의 열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도 나쁘게 되며 기운이 없어 무기력해 집니다. 이럴 때 홍삼을 먹으면 좋습니다. 홍삼의 사포닌 성분과 열 발생에 좋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운동 전에 주로 먹습니다.
MZ : 그렇다면 홍삼은 어떤 타입의 제품을 주로 드십니까?
함서진 : 저같은 경우는 먹기 편하고 맛있는 걸 좋아합니다. 주로 액상 제품을 먹고 있습니다.
MZ : 그럼 즐겨먹는 보충제를 하나만 꼽는 다면?
함서진 : 라브라다사의 린바디를 좋아합니다. 식사대용으로 먹고 간편해서 좋습니다. 사람들이 탄수화물, 지방과 나트륨 성분을 꺼려하는데 린바디 성분에는 적절한 탄수화물과 나트륨, 일일권장영양소 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좋아합니다.
MZ :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보충제 브랜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함서진 : 유니버셜사를 좋아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맛있고 나한테 잘 맞아서 좋아합니다.
MZ : 닭가슴살은 어떻게 섭취하고 있는지? ?
함서진 : 단백질은 닭가슴살 뿐만 아니라 생선, 계란, 소고기등을 고루 먹는 편이고 닭가슴살은 주로 저녁에 먹고 있습니다.
MZ :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 제품을 주로 드시는지?
함서진 : 청솔 머슬업플러스를 주로 먹습니다. 먹기 편한 경단 타입이 좋기 때문입니다.
MZ : 자신의 닭가슴살 레시피가 있다면 공개해 주세요.
함서진 : 저는 취사병 출신이고 원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건 칠리 닭가슴살인데, 저 같은 경우는 간은 안하고 닭가슴살, 소고기, 야채를 넣어서 골고루 함께 먹습니다. 질리지 않게 닭갈비처럼 만들어 먹습니다.
MZ : 제가 보기엔 고추장 양념이 되어 있는 거 같은 데 괜찮습니까?
함서진 : 고추장이 아니라 칠리 닭가슴살 이구요. 보통 많은 분들이 나트륨을 많이 꺼려하시는데, 염분을 먹어서 살이찐다고 생각하시는데 탄수화물을 먹어서 살이 찌는 겁니다. 염분은 근육 수축을 도와줍니다. 저희 같이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운동 전에 저염분 식사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MZ : 그럼 주제를 바꿔서 같은 체급에서 라이벌이라 생각한 선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함서진 :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제가 나이가 어려서 딱히 지정하기 어렵구요. 전국구 레벨의 선수들이 다 존경의 대상이자 큰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MZ : 그렇다면 롤 모델이나 존경하는 인물은?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함서진 : 고등학교때부터 조남은 선수를 좋아했습니다. 조남은 선수는 골격이 작고 전체적으로 몸 밸런스가 안좋은 선수인데 노력으로 그걸 다 극복한 게 멋있었습니다. 저는 패션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옷 입는걸 좋아하는데 조남은 선수도 패션적이고 그쪽으로 관심사가 통하는 게 있어서 더 좋습니다. 콧수염을 기른 것도 조남은 선수의 영향이 있습니다.(웃음)
MZ : 가장 자신 있는 부위와 그 반대가 있다면?
함서진 : 다리는 자신이 있는데 등이 약점입니다. 이번 이천시 대회는 많이 노력해서 등을 좀 더 보완할 수 있었죠.
MZ : 그럼 보통 사람들이 하체 운동을 가장 힘들어 하는 데 꺼려하지 않는 지?
함서진 : 힘든 운동이기 때문에 더 확실히 하려고 합니다. 남들이 힘들어 하니까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래 다리가 않좋았고 좋은 모양으로 타고나지 못했고 골반도 좁아요. 약점을 극복하려고 더욱 열심히 운동했죠.
MZ : 가장 좋아하는 부위운동은?
함서진 : 어깨 운동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리 운동을 좋아하게 됐죠.
MZ : 그렇다면 좋아하는 어깨와 다리 운동은 뭐가 있습니까?
함서진 : 어깨 운동은 레트럴레이즈로 완전 반복과 부분반복 운동을 하고 있구요. 스트레칭 위주, 후면 삼각근, 승모근 운동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리 운동은 레그 프레스 위주로 하는 데 발가락 움직임, 골반 위치등 세세한 부위를 느끼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MZ : 본인의 운동철학은? 함서진 선수만의 몸 만들기 노하우가 있다면?
함서진 : 솔직히 말해서 보디빌딩이 과학적이라고 하지만 보디빌딩이라는 종목은 앞서 말했듯이 정답을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조지듯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세트당 12개를 했는데 몸이 안나오고 20개를 하면 몸이 나온다면 20개를 하는게 자기에게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횟수는 몸이 나올 때까지 하는 것이 저의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MZ : 보디빌더로서 목표는? 그리고 올해 도전목표는 무엇입니까?
함서진 : 75kg급에서 국내 최강자가 되는 것과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목표는 경기도민체전 2연패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미스터 경기를 6위를 했는 데, 그때 컨디션이 않좋아서 많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올해는 미스터 경기에서 작년과 다르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또, 오성민 선배님과 함께 YMCA에 나가서 입상하는 게 목표입니다.
MZ : 보디빌딩 이외에 취미생활은 어떤 걸 주로 하십니까?
함서진 : 축구를 좋아해서 시합도 종종하구요. 옷 입는 거를 좋아해서 쇼핑을 즐깁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MZ : 콧수염이 인상적인데 기른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함서진 : 패션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모델 배정남을 좋아하게 됐고, 좋아하는 보디빌더 조남은 선수도 수염을 길러서 나도 따라 기르게 됐습니다. 몸이 커지다 보니 원하는 옷을 못 입게 됐는 데 패션쪽으로 코딩하려고 기른 이유도 있습니다.(웃음)
MZ : 혹시 닉네임이 있는지?
함서진 : 장난삼아 악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웃음) 그리고 귀카(귀여운 카리스마)라고 친구들이 부릅니다(웃음)
MZ : 앞으로 MZ 프로멘토링 이라는 기획에 참여하실 의사는?
함서진 : 적극 참여하고 싶습니다. 프로멘토링을 통해서도 앞으로 몬스터짐 회원분들을 찾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MZ : 앞으로 몬스터짐에게 바라는 점은?
함서진 : 좀 더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대중에게 더욱 다가가는 몬스터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디빌딩 안에 휘트니스가 있는 건데 일반 사람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MZ : 몬스터짐 회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함서진 :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즐겼으면 좋겠어요. 저마다 목표는 다 다르지만 즐기면서 지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꼭 입상을 위해서나 틀에 박힌 방식으로 자기를 괴롭히기 보다 틈틈이 시간이 가능할 때 운동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먹는 것도 너무 계산하고 정해진 대로만 하면 괴롭잖아요.
MZ :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의 추천하는 선수는?
함서진 : 85kg급 문국광선수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도쿄에서 오셔서 다들 궁금해 하시잖아요(웃음) 이 분을 만나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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