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blr_mzp9yasm4s1saujx6o1_500.jpg

부산광역시 영도구청 소속

부경대학교 겸임교수

굿닥 대표

굿닥 휘트니스 대표

1995년 미스터유니버시티

2003년 미스터코리아



하세요. 오늘은 '굿닥'을 운영하면서 굿닥휘트니스, 부경대 겸임교수 및 부산광역시 영도구청 소속 보디빌더인 오경모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는 오경모 선수가 운동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체육회 체련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MZ : 안녕하세요? 오경모 선수.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단 보디빌딩 팬들에게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경모 선수 (이하 오) : 안녕하세요. 알고 계시다시피 2003년 미스터코리아 75년생 보디빌더 오경모입니다. 


20140425_144907.jpg


MZ : 2003년도 미스터 코리아를 한 이후에 계속 체전만 뛰시는데 올해 시합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 지요?

 

오 : 봉급 받았으니까 해야죠. 올해도 전국체전을 준비 중입니다. 여전히 -80kg에 나갈 것이고 밥값을 하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웃음).


MZ : 그럼 밥값을 위한 밥값(연봉)은 얼마입니까?

 

오 : 아, 이런거 공개해도 됩니까? 세제 후 5500정도 됩니다.


MZ : 보디빌더 이외에 여러 가지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이 있으신지요?

 

오 : 현재 부경대 겸임교수로 있고 부산에 여러 대학교에 강의를 하고 있으며 코치 아카데미를 비롯한 사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저하면 굿닥이라 2006년부터 굿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얼음골 사과밭도 하다가 정리했습니다.


MZ : 첫째 아들인 기훈이가 4살, 시훈이가 2살로 알고 있는데 셋째 계획은 없으신가요? 셋째 이후에 계획은 어떠신지요?

 

오 : 셋째는 한 템포 늦췄다가 나을 것이구요, 셋째는 딸 낳으면 넷째는 아내의 의사에 따라 할 것입니다. 셋째가 아들이 나오면 그걸로 끝내야죠(웃음).


IMG_0002.JPG


MZ : 차 욕심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셋째를 낳으시면 차를 바꿔야 할텐데요? 현재 어코드, 쏘렌토를 어떻게 하실 것인지요? BMW X6를 좋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 : 셋째를 낳으면 카니발로 가야겠지요(인터뷰 도중에 첫째 아들 기훈이가 운동한 아빠를 위해 굿닥 효모 닭을 가져다 줌). 클럽(헬스클럽이 아니고 마시고 놀고 춤추는 그곳) 사업 쪽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많이 봐서 차 욕심은 버렸습니다. 제가 운동을 하던 사람이 그런지 다른 분야에서 뭘 하면 잘 되지를 않네요.


MZ : 7월 5일 올스타 클래식에 출전을 의뢰했는데, 거부하셨습니다. 이유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오 : 팔과 다리가 빈약하고 복근도 안나와서, 제가 준비를 못할 것 같아서 못했습니다. 운동에 전력을 쏟아 부울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사람도 만나고 특히 교수들과의 관계 때문에 술자리도 자주 가지게 되고 해서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 하고 밥도 먹으면서 닭가슴살 먹는 것도 실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시즌이란게 생기다 보니 쉽지가 않더군요. 사실 이제 겨우 체전 준비가 들어간 상태입니다.

 

MZ : 그렇다면 보디빌더, 교수, 사업가로서 3가지 삶을 한 번에 살고 있으신 것인데, 만약 관둔다면 어떤 것을 먼저 그만 두시겠는지요?

 

오 : 그만둔다면 사업을 먼저 그만둘 것이고, 그 다음으로 보디빌더를 그만둘 것입니다. 제가 아직까지 전임이 못되다 보니까 한 학교에서 계속 머물지 못해 학생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 하는게 너무 아쉬운데, 그런면에서도 교육자로서의 길에 대한 미련이 많습니다.

 

1227101167_wT9o1vZR_DSCF3966_copy.jpg

MZ : 선수 육성이라는 부분에서는 키우고 계시는 제자가 있으신지요?

 

오 : 저는 선수를 키운다는 그런 개념이 없습니다. PT를 해본적이 없구요, 누가 운동 좀 배우고 싶다고 하면 같이 운동하자고 해서 파트너로서 운동을 해서 서로가 좋은 관계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MZ : 현재 몸 상태는 전성기 때에 비해 어느 정도 입니까??

 

오 : 현재 100기준으로 70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끌어 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욕심이고, 어린 애가 둘이다 보니 얼른 집에 가서 애도 봐야하고 학교 수업 준비나 시험기간에는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MZ : 보디빌더라는 것은 어쩌면 수도승 같은 것인데, 그런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인지요?

 

오 : 예전 같으면 오직 시합만 생각하면서 했지만, 지금은 목적이 여러 개로 갈려져 있으니까 그게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운동을 할 수는 있지만 가정도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 시기에 운동에 올인하기에는 욕심인 것 같습니다. 지금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지금 제 자리가 저에게는 욕심인 것 같습니다. 그만 둘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어느 세대보다도 혜택을 많이 받은 세대라, 제가 대학교 졸업할 때는 실업팀이 부흥되던 때이고 연봉도 많이 올라가던 시기라 사실 저는 작년이나 올해 그만두는게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Z : 2003년 미스터 코리아를 하셨는데 조금 더 늦게 하였다면 오히려 전성기를 더 오래 유지하셨을 것 같은데, 너무 일찍 모티베이션을 잃은 것이 아닐가 하는데요?

 

오 : 사실 유니버시티도 20살때 했고, 코리아도 일찍 해서 그런 면도 있긴 하지만, 빨리 핀 꽃이 빨리 진다는 것은 제 스스로의 핑계인 것 같고 미스터코리아를 한 이후에 사업도 시작하고 대학원 진학도 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하향세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깽모햄.jpg


MZ : 김성환 선수가 멘토로 생각하는 선수라고 닮고 싶은 선배님이라고 앞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그런 면에서 대해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오 : 제가 조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엄한 관장님 밑에서 운동을 하면서 무서워서 운동을 했고 그러다 보니 대학 진학도 보디빌딩때문에 했고, 집안 형편이 어렵다 보니 등록금을 면제받기 위해서 전국대회에서 우승해야겠다는 신념으로 버텼습니다. 또 그러다보니 졸업하자마자 실업팀에 가서 대학교 1학년때부터 21년째 전국체전을 뛰고 있습니다.


미스터코리아가 되고 학교에서 강사로서 제의도 오고, 학사가 학사를 가르쳐도 되나라는 생각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도 하고, 결국 정리를 해보자면 "현재의 상황에 대해 충실히 하자, 기회를 찾지 말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후배들에게는 "지금 운동이 주어진 상황이라면 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그로 인해 어느 정도 올랐을 때 결국 다른 기회가 생길 것이니 그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MZ : 굿닥은 언제 오픈 하신 것인지요?

 

오 : 2006년에 오픈을 하였습니다. 제가 Daum에 운영하던 카페에서 당시 목우촌을 통해 닭가슴살 공동구매를 해봤는데 당시 10kg씩 60명이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 다음번에는 200명이 주문을 하여서 목우촌이 그를 감당하지 못해 하림에서 공동구매를 하였습니다.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다보니 굿닥이란 것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커뮤티니 욕심이 많아서 커퓨니티를 살려보자는 생각으로 하였습니다. 당시 홈페이지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보디빌더 오경모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커뮤니티를 좋아했습니다.

 

저는 이런면에서 몬스터짐에게 상당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몬스터짐처럼 크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곳이 있어서 저희가 안정적인 2위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중소기업이 20년을 넘기기 힘든데, 저희가 8년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커뮤니티의 힘이 큽니다.

 

IMGP5245.JPG

IMGP5229.JPG


MZ : 모든 제품이 냉장 유통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 : 냉장 유통이 가능하면 다 냉장입니다. 모든 제품을 냉장육으로 만들고 있으며 소스가 들어가는 제품은 냉장으로 만들어서 배송할 때 냉동을 해서 보냅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일주일입니다. 그래야 제품이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 있습니다. 냉동육의 보관기간이 1년인데 1년이 다되어 가면 대량으로 매입해서 훈제를 만들면 표가 안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저는 기왕 할 것이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 때문에 계속 냉장육으로 주문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저희 제품은 AI같은 것이 생기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깁니다. 냉장육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배송을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 죄송할 때도 있습니다.

 

IMGP5233.JPG


MZ : 그럼 다른 경영진께서는 수익성 때문에 냉동육이나 다른 부분에서 불만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오 : 다행히도 다른 분들께서도 저희 경영방침에 대해 인정해 주시고 동의해 주시기 때문에 그런 면은 없었습니다. 간혹 냉장상태로 보내기 때문에 공장에서 덜 식은 상태로 가서 포장지가 부풀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걱정되거나 기분 나쁠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재배송 혹은 환불을 원칙으로 무조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도 따라주시는 것이 참 고마울 뿐입니다.

 

굿닥소세지.jpg


MZ : 그럼 굿닥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오 : 요번에 무염/저염 소세지가 출시되었고 지금 주력하고 있는 것은 칠리, 마늘, 효모라는 소스류 제품과 함께 주력상품으로 판매중입니다. 최대한 저칼로리로 설탕 무첨가로 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식품 검사도 여러번해서 나트륨 함량도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먹는 것이고 저희 애기들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시합직전에도 먹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굿닥 제품이 대부분 선수들이 많이 먹는데 시합 때도 먹어도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MZ : 시중에 효소닭이 많은데, 효모 닭은 효소 닭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요?

 

오 : 기존에 효소 제품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효소는 연육제와 같은 화학 효소를 써서 제품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저희 굿닥은 천연 효모를 써서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효모가 가장 비싸서 제품 단가를 올리는 원인이기도 해요(웃음).


이상으로 닭가슴살 제품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을 가진 보디빌더 오경모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사진제공 : 이호욱


저작권자 몬스터짐&(주)레지오엑스,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