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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다. 보디빌딩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이번에 몬스터짐이 만난 사람도 그 선수들 가운데 한명이다.

 

일반 보디빌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피지크, 비키니, 바디피트니스 등 다른 종목으로의 도전을 꿈꾸는 김선영 선수를 만나보았다2011년 머슬마니아 머슬부분 1위, 2013년 미즈&미스터 YMCA -49kg 부분 1위, 2015 미즈&미스터 코리아 피지크 부분 2위 등 유수의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오는 14일 출전할 인천대회에서는 새로운 영역인 피트니스 부문에 출전,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후진 양성에 게을리하지 않는 김선영 선수를 그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홍대의 맥스바디스튜디오에서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15년 미즈 서울 2위를 차지한 보디빌더 김선영입니다.

 

요즘 대회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수업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코칭 일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는데 힘들지는 않나

- 힘들 때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자기의 일을 하면서 대회준비를 하기 때문에 나만 힘들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점은 없이 준비하고 있다.

 

올해 미스터 서울에는 출전했지만, 미스터 코리아는 출전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

- PT샵을 오픈한지 얼마 안됐었는데 건물 1층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김선영 선수의 PT샵은 4) 그것을 정리하느라 몸을 만들 시간이 없어 참가하지 못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맥스바디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한다면?

- 일단 집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 활용에 많이 중점을 뒀다. 부엌도 있어서 제자들과 같이 식사도 하면서 식단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유산소 방도 따로 있어서 홈피트니스의 느낌을 제대로 낼 수 있다. 원래는 태닝샵을 먼저 했었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서 태닝도 할 수 있다.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김선영 선수의 몸은 이미 완성되어있다는 평가가 많다

- 크게 몸을 키우거나 그런 타입이 아니라 1년 동안 꾸준히 평소 운동하는 만큼 하기 때문에 몸에 큰 변화가 없이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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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동 루틴에 대해 알고 싶다.

- 시합 전이라고 따로 루틴을 정하지는 않고 비시즌과 다르지 않게 하루에 한 부위씩 운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둔 점은?

- 지금까지는 보디빌딩이나 피지크를 해왔다. 그러다 티칭을 시작하다보니 보디빌딩이나 피지크 뿐만 아니라 비키니를 하는 후배들이나 제자들을 가르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하는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도 도전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1년 정도 피트니스 부문 준비를 위해 근력을 키웠다.

 

어떤 운동으로 중점을 커버하는지도 알고싶다

- 운동 외에 스트레칭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다. 스트레칭을 많이 하다보면 근섬유가 유연해져서 더 좋은 근육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 공복 유산소를 하는데 김선영 선수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공복 유산소를 하지는 않는다. 정말 다이어트가 되지 않을 경우에 공복 유산소를 한다. 특별히 하지 않는 이유로는 공복 유산소를 하면 오후에 코칭을 할 때 꽤 힘들다. 때문에 공복 유산소 보다는 웨이트를 위주로 하고 있다.

 

대회를 앞둔 현재 식단 조절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 물론 닭가슴살을 주식으로 먹지만 그 외에도 다양하게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연어라든지 오징어, 문어, 골뱅이를 먹으며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다.

 

비시즌, 시즌의 식단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비시즌과 시즌의 식단차이는 별로 없다. 다른점이 있다면, 비시즌에는 시즌보다 탄수화물의 비중을 높게 가져간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 운동 시간이 예전보다 적기 때문에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적응이 되어서 많이 힘들지는 않다.

 

승모근에서 광배근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좋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지

- 앞보다는 뒤의 근육을 좀 더 발달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깨운동도 비하인드 넥으로 하고, 기구도 그립을 여러종류로 잡아서 운동하고 있다. 그리고 데드리프트 같은 경우도 광배근을 많이 이용해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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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뿐만 아니라 코칭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자신만의 코칭철학이 있는지

- 이제까지 내가 얻은 모든 것은 운동으로 다져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 중에 빨리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조바심을 내는 제자들이 있을 때, 몸만들기에 연연하지 않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몸 만들기를 즐기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

 

맥스바디스튜디오의 소속 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아직 1년도 안되었다.(웃음) 제자들이 점차 나가는 대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꾸준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스승의 입장으로서는 제자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운동 뿐만이 아니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 방향으로도 잘되면 좋겠다.(웃음)

 

특별히 친한 선수가 있거나 운동을 같이하는 선수가 있는지

- 코치아카데미의 인연으로 이헌주 선수, 류제형 선수, 오경모 선배, 윤재군 선배, 연제호 선배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사실 친구개념이 아니라 스승의 개념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알고 싶다

- 일단 NFC에 피트니스 부문으로 출전한다. 만약 국제대회에 선발이 된다면 홍콩 대회에 참가할 것 같다. 내년에는 꼭 미즈코리아를 그랑프리를 차지해서 졸업하고 싶다.(웃음)

 

김선영 선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 나이도 있지만, 앞으로도 뛸 수 있는 한 계속 뛰고 싶고, 좋은 후배 양성을 꾸준하게 하고 싶다. 각 분야마다 다른 면이 있다. 그 분야마다 자세하게 코칭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소망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 내 모토는 성적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고 무대를 즐기는 것이다. 이번에도 똑같이 무대를 즐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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