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AN 조회 수 : 3444

2022.08.30 13:16

IFBB 프로 트레이너, 보디빌딩 중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IFBB 프로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트레이너 자격증 역시 거기에 준하는 가치를 갖기 마련이다. 철저한 교육과 함께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교육생들은 비로소 IFBB 프로 트레이너라는 자격을 부여받아 피트니스 현장에서 일반인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게 된다.

때문에 자격을 갖게되는 요건 또한 까다로우며 테스트 과정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IFBB 프로 트레이너들을 길러내는 마스터 트레이너들 역시 미스터코리아, IFBB 프로 등 보디빌딩 역사에 있어 최고의 레벨에 올라있는 선수들이 맡고 있다.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펼쳐진 IFBB 프로 트레이너 19기 과정은 왜 IFBB 프로 트레이너가 각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하나의 증거였다. 이날 교육과정이 열린 대전의 원퍼센트 피트니스에는 50여명의 수강생들이 발디딜 틈 없이 들어찼다.

교육 공지가 올라온 후 이틀 만에 마감이 되었을 정도로 치열한 수강전쟁에서 승리한 수강생들은 팔과 등, 하체 등 각 분야 마스터 트레이너들의 강의를 경청하며 노하우를 습득해가는 과정을 거쳤다. 수강생들의 높은 학구열은 강의 후 쉬는 시간까지 이어졌고, 마스터들은 쉬는 시간도 쪼개가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나갔다.

"TV나 SNS에서만 보던 선수들에게 직접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진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제가 동경하던 선수들에게 운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뜻깊은 것 같고, 이번 과정을 통해 더욱 좋은 트레이너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IFBB 프로 트레이너의 네임밸류에 맞게 이날 수강생들을 지도한 마스터 트레이너들 면면 역시 화려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피아 본선 무대에 오른 오픈 보디빌더 이승철을 비롯해 대한민국 피지크의 희망 타노스 김민수, IFBB 프로 보디빌더 박정수, IFBB 프로 클래식피지크 강성진, 2010 미스터코리아 김종원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함께했다.

이외에도 이번 교육과정에는 특별히 2022 올림피아 본선 무대에 나서는 클래식피지크 송재필과 지난 6월 월드 오브 몬스터짐 프로 퀄리파이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IFBB 클래식 피지크 프로 김우겸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수강생들에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와 트레이너 생활을 합쳐서 2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 제가 쌓은 노하우들을 후배 트레이너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의 가르침이 우리나라 피트니스 산업을 밝게 만드는 것에 기여를 했으면 좋겠어요."

27일에 이어 28일 IFBB 프로 트레이너 테스트를 통고한 50명의 수강생들은 인증서를 수여받고 IFBB 프로 트레이너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지난 기수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022 IFBB 프로 트레이너 교육과정은 오는 10월 20기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