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 보디빌딩을 볼 수 있었던 이번 대회였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티넥 매리어트 앳 글렌포인트에서 2022 
IFBB 뉴욕 프로가 펼쳐졌다.

IFBB 프로리그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뉴욕 프로는 탬파 프로와 더불어 IFBB 프로쇼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은 레벨로 알려져 있는 대회로 최고의 보디빌더들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클래식피지크와 맨즈 피지크에서 엄청난 업적을 쌓아온 레전드 사딕 하조비치가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이번 뉴욕 프로를 통해 복귀 무대를 가져 더욱 주목되는 무대였으며 특히 비키니 종목의 경우에는 엘리사 페치니, 자넷 라유, 라우리 차파도스 등 미리보는 올림피아였을 정도로 엄청난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에는 212 보디빌딩의 장성엽, 맨즈 피지크의 김민수, 클래식피지크의 윤준영, 김정현을 비롯해 우먼즈 피지크의 이지혜, 비키니 부문에는 최사라, 박지빈, 김태린이 출전해 세계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212 보디빌딩의 장성엽, 그리고 우먼즈 피지크의 이지혜였다.



212 보디빌딩의 장성엽은 보디빌딩 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대회 중 하나인 뉴욕 프로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노엘 아다마와 접전을 펼친 끝에 2위에 올랐다. 장성엽은 '더 매스'라는 자신의 닉네임 답게 어마어마한 근육량과 세퍼레이션으로 다른 선수들에 우위를 점했고, 2위라는 성적으로 차기 대한민국 보디빌딩을 이끌어나갈 구세주로 우뚝 섰다.



우먼즈 피지크의 이지혜는 자신의 롤모델인 나탈리 아브라함 코엘료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렸다. 이지혜는 몬스터짐과 인터뷰에서 "우먼즈 피지크가 아직 인기는 없는 종목이지만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분명히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서 아시아 최연소 IFBB 프로로서 올해 프로 무대에 처음 나선 클래식피지크의 윤준영은 9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김정현은 윤준영보다 높은 8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 비키니 부문에서는 2회 연속 올림피아 출전에 빛나는 최사라가 8위의 성적에 오르며 탑텐을 기록, 오는 6월에 있을 월드 오브 몬스터짐에서 3회 연속 올림피아 출전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사진=미국 뉴저지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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