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피지크에서 주영은 떠오르고 있는 신예 중 한명이다. 체대 출신으로 본격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에 빠져 클래식피지크 선수의 길에 입문한 주영은 202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기량을 점점 올리고 있다.

그런 주영에게 2024년 4월 7일 펼쳐진 월드 오브 몬스터짐 9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은 중요한 무대였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 그리고 장장 10개월간 이어왔던 다이어트의 마침표가 찍히는 대회라는 것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2개월, 3개월을 넘기기 힘든 극단의 다이어트를 10개월 이상 가져가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운동과 병행하며 진행하는 것은 보통의 열정이 아닌 이상 쉽게 도전하기 힘들다.

하지만, 주영은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한 싸움을 10개월간 지속해왔다. 피트니스 센터 일까지 겹치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고통이었지만, 그 고통을 열정으로 승화시키며 그는 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그는 10개월간의 노력을 어느정도 보상받았다. 코리아 내추럴 대회 가장 치열한 종목이었던 클래식피지크에서 그는 체급 2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1위와는 근소한 차이로 다음 무대를 기대케 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해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까지의 방향성도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였다. 그렇게 월드 오브 몬스터짐 무대를 통해 그는 한층 더 성장한 클래식피지크 선수가 되었다.

코치와 컨디셔닝 코치, 태닝, 피트니스 센터 식구들까지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주영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더 높은 무대까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그게 제 목표입니다."

사진=코코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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