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격투 역사가 다시 쓰여진 날 : BRAVE CF 58
2021년 4월 30일 오후 5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대한민국 격투기의 새로운 역사가 다시 쓰여졌다. 바로 UFC, ONE FC와 더불어 세계 3대 격투대회라고 불리우는 BRAVE CF가 동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땅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격투 역사에 있어 BRAVE CF의 한국 개최는 의미가 크다. 2019년 UFC 부산 이후 3년만에 펼쳐지는 세계적인 격투기 대회인데다가 MMA의 가장 큰 시장인 일본을 제치고 동아시아에서 먼저 개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ABOUT BRAVE CF?

BRAVE CF는 바레인의 왕자인 셰이크 칼리드 빈 하마드 알 칼리파가 2017년 설립한 격투기 단체다. 2016년과 2017년 아마추어 MMA 대회에 나갔을 정도로 MMA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알 칼리파 왕자는 선수들을 위한 종합 격투기 단체를 만들기 원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격투대회가 BRAVE CF다.

UFC를 필두로 벨라토르, 라이진 FF 등 격투대회의 춘추전국시대 속에서도 BRAVE CF는 꾸준히 성장했다. 2017년 설립 이후 BRAVE CF는 6년 동안 57번의 넘버링 대회, 로드 투 브레이브 등 다양한 서브 대회들을 통해 격투팬들과 격투 관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바레인을 넘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격투단체로 성장했다.

BRAVE CF는 바레인 뿐만 아니라 멕시코, 브라질, 루마니아, 스웨덴, 폴란드 등 24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전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격투대회를 만들었으며, UFC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함자트 치마예프 등 다양한 선수들을 배출하며 빠른 시간 안에 세계적인 격투대회로 성장했으며, 현재도 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BRAVE CF IN KOREA

BRAVE CF가 한국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대한민국 격투기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BRAVE CF 수뇌부들의 결정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대한민국 격투기 시장은 성장해 다양한 해외 대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바람의 기운에 브레이브도 함께했다.

지난해 한국 진출을 확정한 BRAVE CF는 지난 1월 대구에서 BRAVE CF 대회에 나설 선수들을 선발하는 로드 투 BRAVE 대회를 개최했고, 이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방재혁은 이번 BRAVE CF 58에서 이탈리아의 월터 코글리안도와의 승부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세계무대 경쟁력을 입증해냈다.

또한 ROAD FC 미들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한 라인재가 UFC에서도 무적 행진을 펼치고 있는 함자트 치마예프와 맞대결을 펼쳤던 남아공의 마즈완디레 흘롱와를 만나 판정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격투기의 저력을 입증했다. 국내 강자 오호택이 UFC 출신의 파이터 롤란도 디와 맞대결을 펼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격투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다양한 국내 경험을 거쳐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플라이급의 이창호, 뛰어난 피지컬을 보유한 공격형 파이터 유주상, GFC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윤성, 뛰어난 타격을 자랑하는 페더급 정용수, 헤비급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김명환과 임준수, 여성 파이터들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홍예린, 베테랑 파이터 오두석도 선전을 펼쳐 브레이브의 수준높은 경기력을 입증해냈다.
BRAVE CF WITH MONSTERZYM

특히 이번 BRAVE CF는 국내 피트니스, 격투계에서 뛰어난 연출력과 무대 구성을 보여주는 몬스터짐이 함께했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몬스터짐은 2003년 엠파이트를 시작으로 20년 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를 이번 무대에서 아낌없이 보여주었고,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향후 아시아 및 세계무대 진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밝혔다.

앞으로 브레이브와 함께 이어나갈 몬스터짐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주목해봐도 좋을 것이다.



사진=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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