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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재 몬스터짐에서 판매중인 호주산 청정우 블랙앵거스 안심 6mm 슬라이스컷에 이은 2cm 스테이크 컷을 먹고 나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스테이크에 맞춰 2cm로 잘려진 앵거스 안심입니다.


일단 제품은 스테이크 컷으로 크기는 직경 10cm정도로 동그란 상태로 포장되어 옵니다. 10cm보다 커서 15cm정도 되는 것도 있고 그거보다 작은 것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딱 잘라서 먹기 쉬운 상태로 포장되어 와서 조리하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2cm의 굵기이다보니 실제로 슬라이스 컷에 비해 씹는 느낌, 육즙, 고기자체의 맛 등을 냉철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소고기 색과 관련된 부분은 지난번에 쓴 글을 따왔습니다. "일단 고기를 받으면 색이 어두운데요, 거의 갈색에 가까운 색이 되는데 그 이유는 공기를 억제한 상태로 고기를 두면 약간의 수분이 형성되며 고기의 미오글로빈이란 색소단백질이 갈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를 포장을 풀러 공기중에 놓을 경우 산소와 결합하여 붉은 색을 띄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마트에 가면 고기를 공기중 상태에 보관하게 되죠.


사실 소고기의 경우 도살하면 사후경직이 일어나는데 이 사후경직이 풀리고 자체적인 수분을 지키는 능력이 강해질때쯤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됩니다. 보통 1~3.3도(냉동되기 직전의 냉장)에서 7일 또는 실온에서 2일 정도에 숙성과정을 거친 상태가 가장 맛있습니다. 호주산이나 미국산의 경우 장거리 유통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숙성상태에서 냉동포장을 하거나 진공멸균냉장포장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제가 도축업자는 아니기 때문에 요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자세한 것은 앵거스 안심의 경우 한국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으며 실제 앵거스 안심은 고급 호텔에서만 먹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여러가지 형태로 실험(?)을 해봐야 하기 때문에 저는 자연 해동되지 않은 상태와 자연 해동후 상태에서 구워봤으면 일반적인 집에서 먹는 후라이팬에 굽는 방법과 숯불과 석쇠라는 장비(?)를 이용한 방법으로 구워봤습니다.



해동없이 팬 조리 상태


맛 : 일단 고기가 2cm 컷인 만큼 6mm 슬라이컷보다 상당히 익지를 않습니다. 이 상태는 땅땅 얼은 상태는 아니지만 젖가락으로 찔렀을때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후라이팬으로 조리를 하였는데 팬이 완전 달궈진 상태에서 양쪽을 살짝 익혀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로 조리를 하였고 속이 완전히 익은(차갑지 않은 상태)로 먹을 경우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물론 소금이나 양념 없이 먹은 상태입니다.  

 

씹힘 : 일단 씹힘도 다 익힌 소고기가 맞냐고 물어볼 정도로 좋습니다.


지방량 : 지방량은 상당히 적은 게 확실합니다. 씹힘이 좋아서 지방이 많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지방이 매우 적습니다. 


냄새 : 6mm 컷에 이어 다시 한번 먹어봤지만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해동하여 팬 조리 상태


맛 : 해동 후 고기가 녹은 상태에서 후라이팬으로 조리를 할 경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위에 조리법보다 고기를 익히는 시간이 덜 들었기 때문에 육즙의 손실이 적었고 고기도 더 부드럽게 조리되어 맛이 한층 더 살아났습니다. 해동하지 않고 먹을때도 맛있었는데 확실히 해동과 차이가 느껴집니다.


씹힘 : 6mm 컷때 느껴지지 않던 씹힘감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고기 자체의 씹힘과 맛은 6mm보다는 2cm의 스테이크컷때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질이 느껴지는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지방량 : 지방량은 육즙이 살아있는 상태에서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해동을 하지 않고 조리하면 조리시간이 길어 지방이 많이 빠져나왔지만, 해동 후 조리시 지방이 거의 빠져나오지 않고 먹게 되는데 지방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냄새 :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도 냄새는 없었습니다.



해동 후 숯붗+그릴 조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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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다음과 같이 숯불과 석쇠를 이용하여 조리하였더니 후라이팬에 비해 조리 시간이 더 적게 들고 더 맛이 어우러지는 고기가 되었습니다. 역시 아무런 간 없이 조리를 하였고 조리후에도 소금 등 양념없이 먹었는데 고기맛이 농후해서 따로 양념이 필요없었습니다. 주 4-5회 이상 한우를 먹고 있는 장비(숯불+석쇠) 주인도 한우에 비해 더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씹힘 : 확실히 고기는 숯불+석쇠에 단 시간 조리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팬은 열과의 접촉이 다 되다보니 숯불에 굽는 것보다 씹힘면에서 불리한 특징이 있습니다. 씹힘은 해동 후 숯불구이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물론 일반 가정에서 팬에 구워도 충분이 맛있습니다. 요런건 어디 놀러가셔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지방량 : 숯불 구이의 경우 드립이 나야하는데 드립량도 적습니다. 열에 의해 콜라겐이 녹고 그 통로를 통해 지방이 빠져나오는데 그것조차도 적다는 것입니다. 즉, 거의 단백질에 가깝다는 것이죠.


냄새 : 결국 배가 불러서 다 못먹고 일부 강아지의 것이 되었는데 식은 상태에서도 냄새 등은 전혀 없었으며 식어도 맛과 씹힘이 좋았습니다. 식으면 씹어먹기 버거운 고기랑은 차원이 다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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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은 보디빌더 김성환에 의하면 '앵거스 맛 제대로 봤다'라고 하였습니다. 스테이크 컷 강추!!



Written by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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