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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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재 몬스터짐에서 판매중인 호주산 청정우 블랙앵거스의 텐데로인 부위를 먹고 나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요번에 먹은 제품은 일반적은 2cm 스테이크 컷이 아닌 6mm 슬라이스컷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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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품은 이렇게 포장된 상태로 배송되는데 저야 뭐 ~ 일단 받자마자 시식 준비에 들어갑니다. 일부러 슬라이스 컷을 먼저 먹어본 이유는 아무래도 스테이크 컷은 고기의 농후한 맛에 녹아 정확한 평가가 불가능할 것 같아서이고 슬라이스 컷 상태의 얇은 고기를 먹어봤을때 육질은 어떤가를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고기를 받으면 색이 어두운데요, 거의 갈색에 가까운 색이 되는데 그 이유는 공기를 억제한 상태로 고기를 두면 약간의 수분이 형성되며 고기의 미오글로빈이란 색소단백질이 갈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를 포장을 풀러 공기중에 놓을 경우 산소와 결합하여 붉은 색을 띄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마트에 가면 고기를 공기중 상태에 보관하게 되죠.


사실 소고기의 경우 도살하면 사후경직이 일어나는데 이 사후경직이 풀리고 자체적인 수분을 지키는 능력이 강해질때쯤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됩니다. 보통 1~3.3도(냉동되기 직전의 냉장)에서 7일 또는 실온에서 2일 정도에 숙성과정을 거친 상태가 가장 맛있습니다. 호주산이나 미국산의 경우 장거리 유통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숙성상태에서 냉동포장을 하거나 진공멸균냉장포장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제가 도축업자는 아니기 때문에 요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어쨋든 제가 포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연 해동 후 꺼내었기 때문에 바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의 육즙을 빼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으나 일부 지방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지방이 녹아나오게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소고기 맛(?)을 감상하지 못하죠. 그래서 육즙이 최대한 안나오게 후라이팬을 달궈 200도 이상 만든 상태에서 조리용 집게로 살짝 집어 샤브샤브 데치듯이 슥슥 팬이 접촉시킨후 바로 입으로 넣었습니다. 물론 양념없이 먹었습니다.


저는 사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중에서도 목살을 선호하는 편인데, 소고기보다 포만감이 적고 많이 먹을 수 있으며 맛도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호주산 소고기를 마트에서 사다먹을 때마다 냄새가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산이나 한우를 먹었습니다. 소고기 맛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되리라 봅니다. 



조리 하여 바로 먹은 상태


맛 : 일단 고기가 6mm 컷으로 상당히 얇기 때문에 씹는 느낌보다는 고기 자체의 맛에 집중을 했습니다. 지방이 적은 편이라 그런지 조리를 잘 안한것인지 육즙이 샌 것은 없었으며 살코기 자체의 맛이 잘 나는 편이었습니다. 고기의 지방 자체가 부드러움과는 관계가 없고 조리했을 때 녹아서 혀를 자극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테이크 컷 상태가 기대 되었습니다. 

 

씹힘 : 일단 6mm 컷이 너무 얇다 보니 살짝 스치듯 구운 상태로도 매우 씹힘이 좋았습니다. 보통 우둔살을 먹으면 턱에 상당히 부담이 가며 씹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얇고 연하니 아주 쉽게 씹혔습니다. 닭가슴살 먹다가 닭 다리살 먹는 기분이네요. 스테이크 컷이 기대됩니다.


지방량 : 일단 지방량은 상당히 적은 것 같습니다. 육즙이 녹아다오는 것도 적고 해동시킨 상태라 육즙의 드립이 있을텐데 그것도 그렇게 크지가 않았으며 맛도 살코기의 맛이 진한편이라 지방량은 연함 대비 매우 적은 고기로 판단됩니다.


냄새 : 기존에는 대형마트에서 호주산 소고기를 사다가 조리해 먹으면 냄새가 나서 잘 먹지 못하였습니다. 그나마 미국산이 덜해서 값싼 미국산을 주로 애용하고 있었습니다. 냄새가 확실히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하네요.



완전 조리 하여 먹은 상태


맛 : 절반은 위와 같이 살짝 겉만 익힌 상태가 아니라 속까지 익게 해서 먹었습니다. 역시 살코기 자체의 맛이 아주 잘나서 좋았습니다. 사실 잘익히는 것이 우리 식성에는 편하다보니 연하기만 하면 잘 익혀 먹을 수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씹힘 : 역시 6mm 컷이다보니 완전히 익혀도 연했습니다. 잘익힌 목살 먹는 느낌이랑 비슷했습니다. 씹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약간 케밥에 넣은 양고기와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스테이크 컷의 완전 구운 상태가 궁금해지네요.


지방량 : 육즙을 빼면서 확실히 익혀보니 확실히 지방이 적은 고기란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사실 소고기의 안심은 저지방이면서 가장 부드러운 부위입니다. 그런데 한우나 미국산보다 지방이 더 적어 보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목초육도 먹오보고 싶습니다.


냄새 :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도 냄새는 없었습니다.



완전 조리 후 완전 식은 상태


맛 : 확실히 소고기는 돼지고기와 다르게 식으면 맛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돼지고기는 식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데, 소고기는 식는 순간 맛이라는 전혀 없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슬라이스 컷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먹을 만 했습니다. 소금이나 간장 등이 있다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것 같습니다.

 

씹힘 : 6mm 컷은 식어도 씹는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식어도 그냥 연하다라는 느낌 정도는 충분히 옵니다. 우둔살보다 연하네요.


지방량 : 고기 주변에 지방이 굳는 것을 보면 완전 구운 상태에서 지방이 얼마나 녹아 나왔다 볼 수 있는데 거의 없었습니다. 스테이크 컷 상태에서는 얼마나 나오려나 궁급합니다.


냄새 : 식은 상태에서도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거는 식으면 냄새나서 못먹습니다. 


종합적으로 매우 만족 스러운 앵거스 슬라이스 컷이었습니다. 한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두툼한 고기의 식감이죠. 이건 뭐 맛있는 삼겹살이 아닌 대패 삼겹살 먹는 기분이었어요.



Written by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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