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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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재 몬스터짐에서 판매중인 굿닥의 효모 3종 세트에 대한 후기입니다. 일단 제가 닭가슴살을 안먹은지가 5년이 넘어갔습니다. 과거에 저도 닭가슴살만 먹고 살던 시절이 있었지만 석사시절 중간부터 안먹었으니 5년이 넘어갔네요. 시간이 빨리 갑니다.


닭가슴살 생닭이든 훈제닭이든 아마 제가 안먹어본 업체는 최근 생긴 업체 빼고는 다 먹어봤을 겁니다. 초창기에 있었던 푸XX, 하X, 마XX 등의 생닭과 세X에서 시작했던 훈제닭을 비롯하여 그 후에도 닭가슴살로 만든 죽(?)이나 뭐 등등 다 먹어본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 느낌은 ...아~ 싫다...이걸 왜 먹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닭가슴살 신봉자가 아닙니다. 구지 닭가슴살 안먹어도 다이어트 못하는 것도 아니고 왜 질리게 한가지 음식만 가지고 꾸역꾸역 삼켜지지도 않는 걸 먹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시합을 준비할때 막판에 탄수화물 줄이고 염분조절하고 수분조절하고 열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할때 어쩔수 없이 먹겠지만 그런 다이어트 상태가 아니라면 닭가슴살을 구지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닭가슴살이 여러가지 부분에서 이점도 있습니다. 맛은 없고 퍽퍽하지만 그만큼 지방이 적고 그렇기 때문에 콜레스테롤도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이므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완전 단백질임에도 지방이 매우 적어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단백질 급원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아무래도 칼로리, 뭐 이부분은 저에게는 통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제한하시는 분들의 경우 조금이라도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싶은 것은 이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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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닭가슴살 타령이냐? 뭐 갑자기 생겼습니다. 있는데 먹어야지요. 물론 주면 먹습니다. 굿닥의 효모 3종 세트인데 칠리, 마늘, 허브의 맛으로 구성되어 있고 효모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이놈들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칠리


맛 : 일단 매운맛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중에 하나입니다. 유별나게도 한국사람들은 아주 자극적으로 매운 맛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매운맛 싫어합니다. 해운대 매떡을 강제로 먹고 맨탈 붕괴가 와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한 적도 있고 강제로 쌔보일려고 선매떡볶이 먹었다가 다음날 병원 실려갈뻔 했습니다. 그런데 ... 칠리 허브 닭가슴살은 부담스럽지 않은 매운맛입니다. 칠리와 단맛이 잘 어우려져서 매운면서도 맵지 않게 잘 넘어갑니다. 부담없게 먹을 수 있는데 물론 뜨거운 상태라면 뜨거움이 작동해서 매운맛이 잘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입니다. 

 

씹힘 : 일단 효모 닭이라는게 일반 훈제 닭하고는 완전 다릅니다. 효모가 자연적으로 생성시키는 효소가 닭가슴살 조직에 작용하여 단백질 결합을 분해함으로서 부드럽게 씹히는 구조입니다. 일단 매운맛이 있어 약간 빠르게 씹는데도 잘씹히고 소화 자체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드립 : 일단 데워서 먹을때 닭가슴살에서 생기는 드립이나 거품이 거의 없습니다.


냄새 : 일부 닭가슴살 또는 훈제 닭가슴살의 냉동 제품에서 아주 심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칠리 처리를 했지만 칠리를 물로 씻고 닭을 확인해봐도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소스 : 일단 마일드스리라차 칠리소스를 베이스로 한 칠리소스로 가장 유명한 저(무)칼로리 칠리소스인 스리라차사의 제품을 쓰고 있고 캡사이신과 함께 토마토맛이 어우러져 많이 맵지 않은 소스입니다. 



마늘


맛 : 일단 마늘은 아주 달달한 맛과 마늘 향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생마늘의 맛과 향은 자신없지만 조리된 마늘의 단맛과 향은 자극적이지 않고 좋지요. 일단 외관은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칠리처럼 빨간색도 아니고 허브처럼 뭔가 맛있어 보이는 소스가 발라진것도 아니고 하야말겋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적당히 달면서 닭가슴살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는 맛입니다. 소스가 있는 제품치고는 가장 닭가슴살스럽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품

 

씹힘 : 역시 효모제품이다보니 씹힙은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 맵지가 않기때문에 천천히 충분히 씹어봤는데 탄력이 있으면서도 쉽게 씹히는 육질이 고기가 아니고 생선(?)육질 같습니다. 붉은살 생선정도는 아니고 흰살생선중 돔처럼 육질이 조금 단단한 생선의 구운 살을 맛보는 느낌입니다.


드립 : 마늘은 색이 티가나기 때문에 자연해동이 아니라 전자레인지 강제 해동을 해봤는데 드립이 거의 없습니다. 닭 자체의 상태는 아주 좋은 닭입니다. 굿닥이 주장하는 냉장닭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냄새 :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봉하여 냄사를 확인해봤는데 마늘향이 줄어들은 상태에서 잡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열을 하면 마늘향이 퍼지면서 아주 좋습니다.


소스 : 소스는 마늘과 미향(청주), 사과와 배 퓨레, 생강농축액입니다. 마늘과 생강은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며 첨가된 미향은 마늘과 생각을 부드럽게 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잡내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가열할 시 알코올이 날리면서 향을 잘 퍼트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허브


맛 : 마늘맛은 단맛, 칠리맛은 매운맛이라면 허브는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막 시다, 달다라고 느껴지는 맛이 아니고 적정하게 맛을 낸 것으로 역시 닭가슴살 본연의 맛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허브가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씹힘 : 효모와 효소의 차이를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효모는 균류의 하나로 효소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며 발효 등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효소는 자연적으로 효모 등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나 상업적으로 효모에 의한 생성된 효소는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만드는 효소를 이용합니다. 효모나 효소나 결국 효소를 넣는 것이지만 자연적이냐 화학적이냐의 차이가 있으며 비용적인 측면에 차이가 큽니다. 물론 둘다 육질이 매우 부드러워 집니다.


드립 : 아무래도 같은 닭이라 드립은 차이가 없습니다. 


냄새 : 전체적으로 향은 달달한 향이 납니다. 먹으면 약간 새콤한 맛도 느낄수가 있구요


소스 : 허브소스는 옥수수, 양파, 발효식초, 마늘, 레몬즙, 흑후추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시큼한 맛은 내는 레몬, 식초, 양파 등과 단맛을 내는 옥수수, 마늘 등이 조합되서 적절한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저의 선호도는 허브 > 칠리 > 마늘이었습니다. 칠리가 많이 매운 편이 아니라 질리지 않고 먹기에 단맛의 마늘보다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식감은 허브가 제일 좋았습니다. 일단 닭사장님의 닭이니 신뢰가 갑니다. 다음번에는 굿닥 소시지 후기를 남겨볼께요



Written by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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