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서 운동 조금 하셨다는 분들에게 보충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그것은 근육을 키우거나 체중을 갑자기 늘어나게 해주는 '약' 같은 것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엄밀히 정의해서 보충제는 스포츠 보조제를 (sports supplement) 뜻합니다.

이것은 스포츠 경기능력을 향상시키고, 그를 위한 신체발달을 최대한 도모하기 위해

기본 식사 외에 추가적으로 (보조적으로 - supplementary) 섭취하게 되는 영양식을 말하는 것 입니다.

스포츠 경기 능력 향상이란, 지구력의 상승, 파워의 증가 같은 경기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서,

적정한 체중의 유지, 근섬유질의 발달같이 운동능력의 원할한 활용을 위한 간접, 보조적인 것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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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의 정의

스포츠 보충제는 이러한 경기능력 향상과 신체능력 발달을 위해

특정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섭취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영양 보조제를 뜻합니다.

이 운동을 1년 넘게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준아마추어 레벨의 스포츠 활동이나 근육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기본 식사 섭취만으로는 필요한 영양소를 적재적소에 공급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아침에 단백질 얼마, 탄수화물 얼마 등등

골고루 영양 잡힌 도시락을 챙겨 회사 나가서 일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을 낮 10시, 오후 3시 등등 정해진 시간에 챙겨 먹는다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주어지는 환경에서 고기 반찬이 많은 식사를 사먹거나,

편의점에서 그나마 단백질이라도 있는 것을 먹고자 하지만,

식단의 균형과 영양의 분포를 고려할 때 매우 제한된, 한마디로 질려버리는 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래도 신경을 써준다면,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5대 영양소를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능 할 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특정 운동목적에 맞도록 특정 비율로 섭취하고자 할 때는 곤란하게 됩니다.

이것은 음식마다의 영양분석표 (뉴트리션 팩트)의 표기가 법으로 제정되지 않은 한국의 실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께서 마라톤 대회에 나간다고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마라톤 같이 장시간 동안 지구력이 필요한 경우,

달리기 도중 지속적인 글리코겐 로딩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께서는 일반 식단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음식을 미리 준비했다가 먹으면 안됩니다.

어설픈 영양지식으로 음식물을 조리해 도시락 통에 담아 허리춤에 달고 다니면서

달리기 도중 필요할 때 꺼내어 먹을 수 없는 것 이기 때문 입니다.

여기서 정답은 카보 보충제나 스포츠 이온 음료를 하나 들이킨다 입니다.

즉 당장 즉석으로 소화 흡수 될 수 있도록,

미리 가공된 형태의 탄수화물과 전해질 물질만을 적절한 혼합비로 잘 믹스해 놓은 스포츠 보충제가 필요한 것 입니다.

여러분께서 스포츠 경기를 하시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건 꼭 필요한 영양분 섭취를

꼭 필요한 양만큼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보충제의 역할이며,

이것이야 말로 운동 능력을 가장 실시간으로 효율적이며 집중적으로 올릴 수 있는 것이 됩니다. TOP

스포츠 보충제의 종류

스포츠 보충제는 목적별로 크게 볼 때 신체 제어용 보충제와 신체 구성성분 강화 보충제로 볼 수 있습니다.

신체 제어용 보충제는 특정 호르몬의 분비나 근력향상을 가져오는 물질의 분비를 만들어 내는 보충제 입니다.

신체 구성성분 강화 보충제는 근골격을 이루는 신체 구성성분을 직접적으로 투여해 주는 보충제를 뜻합니다.

신체 제어용 보충제의 예를 들어보면 호르몬 대사를 조절해 주는 프로-호르몬 보충제 (우리나라에서는 불법),

근육의 1차 에너지를 공급하는 크리아틴 보충제 (우리나라에서는 불법),

신진 대사기능 증폭을 통한 지방 제거 보충제 (역시 불법),

혹은 근육의 2차 에너지를 공급하는 카보 보충제 (이것은 합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대체적으로 즉석에서 인간의 신체에 반응을 일으키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며,

스포츠 운동능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도록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신체 구성성분 강화 보충제는 단백질만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주는 근육강화 보충제,

벌크업 트레이닝에 사용되는 체중 증가 보충제, 단백질 동화 작용을 상승시켜 주는 아미노 계열 보충제,

관절의 보호와 재생에 사용되는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 보충제,

그리고 종합적 신진대사 유지를 위한 비타민-미네랄 계열 보충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중 아미노 계열 보충제는 단백 동화과정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스포츠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신체 구성성분 보충제와 신체 제어용 보충제 양쪽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보충제에 익숙한 분이시라면 무엇이 언제 어떻게 사 먹어야 하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초보자 분들은 보충제에 대해 공부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근육운동만으로 한계를 느끼시고,

그렇다고 식사에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초중급자분은 더더욱 보충제의 활용에 대해 아셔야 합니다.

단언컨데, 특정 레벨 이상이 되면 거의 필수적으로 보충제를 원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

초보자이건 중급자 이건 보충제 사용자는 보충제를 쓰려는 자신의 목적이 무었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에 맞추어 필요한 영양성분만이 집중적으로 포함된 보충제를 섭취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여기서는 여러분께서 대표적으로 사용하시는

근육강화 (단백질) 보충제, 체중증가 (벌크업) 보충제, 그리고 아미노 계열 보충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