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성격상 결론부터 말하면,

자위(성관계를 포함)는 근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할 수 있다'라고 약간의 여지를 둔 것에 주의하라.

 

일단 남성의 사정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대표적인 의문점 3가지로는

 

①정액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소모함으로서 근손실을 야기한다.

②사정시 체력적으로 지치게 되어 근손실을 야기한다.

③남성호르몬이 빠져나가 근손실을 야기한다.

 

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점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는데, 일단 ①의 주장을 또 세분화하면

①정액은 단백질 덩어리이다.②사정하면 계란 O(숫자아님)개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빠져나간다.

등등이 있겠으나, 한마디로 '개소리'로 일축할 수 있다.

 

정액의 양은 대체로 2-4cc인데 이 중 80%가 수분이다. 단백질은 10%로서 굳이 값을 구하자면 1g도 채 되지 않는다.

즉 사정으로 배출된 단백질로 인한 근손실은 한없이 0에 가깝고, 혹시나 완벽주의나 피해망상증을 앓고있는 사람으로, 사정으로 인한 단백질 손실이 굳이 ..우려된다면 계란 노른자를 제외하고도 절반의 절반만먹어도 사정으로 인한 단백질 손실을 복구할 수 있다.

 

 

②의 주장으로 보건데, 사정시 피로감이 동반되기는 하지만 그 피로감이 근손실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체력적으로 지쳤다고 해서 근손실이 일어날만큼 근손실이라는 문제는 간단한 일어나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글쎄, 수프한그릇으로 끼니를 떼우면 아오지 탄광에서 매일같이 일한다면 모를까. 하지만 사정 직후 피로감과 체력저하가 나타난 상태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진행한다면 현저한 수행능력 저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실 자위의 진정한 문제는 ③이다.

정확히 말하면 남성이 사정을 함으로서 남성호르몬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액을 만들기위해 남성호르몬이 사용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하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육생성하는 것도 포함) 인체 특성상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두곤 하는데, 근육생성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것이 바로 새로운 정자생성이다.

 

사실 수많은 사람들이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리가 모르게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는것은 사실 호르몬이다.

 

스타크래프트를 예로들어, 단백질이 미네랄이고 탄수화물이 scv라고 할 수 있는데, 미네랄(단백질)이 부족하면 scv(탄수화물)가 아무리 많아도 건물을 지을 수 없고, scv(탄수화물)이 아무리 많아도 미네랄(단백질)이 없으면 건물을 짓는 속도에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따라서 미네랄(단백질)과 scv(탄수화물)의 수가 적절하게 조화되어야 하는것이다.

 

다만 미네랄(단백질)과 scv(탄수화물)이 넘쳐나도 건물이나 유닛을 효율적으로 생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는 바로 플레이어가 허접인 경우이다. 초보 플레이어일 수록 잉여자원이나 노는 일꾼들이 많다.

이 플레이어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은 단백질에 고정된 형태와 분리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기때문에 사정을 하였다고해서

정자생성을 하기위해 호르몬이 근회복을 뒷전으로 미루는 일은 없다.

 

다만 자위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하게 되는데(스트레스와 관련이있는 일종의호르몬), 이 코티졸로 인해 근손실을 야기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코티졸은 성욕을 참기위해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기도 하므로 무조건 참는다고해서 좋은결과를 가져오는것은 아니다.

 

정리하자면

 

①"정액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소모함으로서 근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덤벨로 머리를 내리 찍어라.

②"사정시 체력적으로 지치게 되어 근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꾸리에 매달아 바벨로 x나 패라.

③"남성호르몬이 빠져나가 근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그래도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알아본 사람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근손실은 일어나지 않는다.

 

+내 의견을 추가하자면 자위시에는 신경계 타격이 상당하다.

그래서 그 주에 중량질과 사정을 반복한다면 신경계 타격을 많이 받아 회복이 더뎌진다.

보이지 않는 타격치가 축적이돼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지 않으면 훈련에 지장이 생기고, 

근회복과 신경조직 회복에 좋지 않다.


 

p.s 하지만 호르몬 문제로 바라본다 할지라도 남성의 사정이 근성장에 확연한 차이를 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문제이다. 건강한 남성의 경우 많은 양의 남성호르몬을 가지고 있으며 연속적으로 매일같이 사정을 하는 일만 없다면, 남성호르몬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곧바로 보충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근육성장에만 초점을 맞춰 본다면 딸보다는 금딸이 가장 좋을지도.

금욕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그밖에 다른 일들과 계산해서 손익을 따져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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