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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에 속하는 안다만 제도의 북센티넬 섬.

지구상 최고의 오지라고 합니다.

타지인들은 북센티넬 섬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가까이 가면 원주민에게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불법적으로 낚시하던 남성 두 명이 살해된 적도 있었고, 심지어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헬리곱터를 향해 화살을 쏘거나 돌멩이를 던진다고 합니다.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당시 인도 해양경비대가 헬리콥터로 주변을 수색하다가 발가벗은 한 남자를 발견했는데 그가 헬리콥터를 향해 화살을 쏘며 경고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현대 문명과 완전히 차단되니 그들의 언어, 의례, 인구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도 명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인구도 수십 명 내지 수백 명 정도로 추측할 뿐.

구석기 시대~신석기 시대 사이의 문명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말레이시아가 북센티넬 섬의 인도 영유권을 인정하는 대신 인도 정부는 원주민들에게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하는데...

물론 인도 정부는 원주민들의 생활 파악, 인구조사, 의료 실태 등을 위해 코코넛과 과일, 도끼 등을 선물로 내놓으며 여러 차례 우호적인 접촉을 시도했지만, 원주민들이 화살을 쏘는 등 적대적인 모습만 보이자 결국 포기하고 아예 개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 정부는 섬 주위의 5km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나 기독교 선교사들에게도 진입을 엄격히 금지시켰을 정도.

19세기에 영국인들에 의해 크게 학살당한 탓에 외부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식민지 시절의 대영제국조차도 자세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북센티넬 섬의 원주민들은 그야말로 현대 지구상에서 찾아보기 극히 어려운 태초의 부족으로서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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