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허리가 별로 좋지 않아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무리하지 말고 좀 쉬라고 해서 한 20일 정도 쉬고 오늘 가슴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할 때는 느낌도 괜찮고 다루던 중량도 잘 소화해서 별 걱정이 없었는데 운동 다하고 1시간 정도 지나니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바로 정형외과 가서 MRI 검사했습니다. 허리 쪽 디스크가 조금 흘러내려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다고 하네요. 당분간 운동을 쉬어야할 것 같은데 몬스터짐 회원 분들도 항상 허리 부상 조심하시고 안전하게 운동하셨으면 합니다.


매일 작성하던 운동일지를 못 쓰니 죽을 맛이네요. 제 체형이 모래시계형으로 허리가 가늘고 어깨랑 하체가 발달한 체형이라 상대적으로 허리와 코어가 약하다고 합니다. 특히 키 큰 사람들이 또 그런 경향이 있다네요. 오늘 데드 리프트와 스쿼트 사형선고 받고 왔습니다. 스쿼트는 하체가 발달한 편이라 평소에도 잘 안해서 큰 관계없는데 데드 리프트는 충격이군요. 당분간 운동 쉬고 좀 낫더라도 허리를 굽히는 모든 동작을 제한해야겠습니다. 로니 콜먼을 동경하며 괴수같은 고중량 운동의 신봉자였는데 이제는 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코어 운동 소홀히 하면 이렇게 큰일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회복되는대로 코어 운동 열심히 해야겠어요. 몸이 좀 나아지면 다시 운동일지도 쓰고 놀러오겠습니다. 그 때까지는 그냥 눈팅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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