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질답게시판에 답글을 달아주면서 느낀 부분이 있어 남깁니다.

뭐 나름은 한계체중을 넘었고(체지방이 어느정도 있지만) 헤비급의 경계선인 93kg 체중을 달성했으니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첫째, 점진적 과부하는 기본개념입니다.

만약 이전에 스쿼트를 170kg 3회를 했다면 다음에는 5회를 하거나 180kg 2회를 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둘째, 부스터나 충분한 영양상태로 인해 일시적이나마 폭발적인 기록상승을 이루었다면, 그것은 이미 자신의 근육이 성장했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말해, 다만 일시적으로 상승한 기록일지라도 다음에는 그보다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셋째, 본질적으로 자신의 운동능력의 상승은 이루지 않고, 다만 열심히 땀흘리기만 한다면 근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체의 프로그램상으로 설정된 근육량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넷째, 선수들처럼 회복시간이 남아돌지 않는 이상, 특히 저처럼 직장인이라면 보름에 한번은 신체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리셋시켜줘야합니다.

3분할로 매주 2사이클씩 돌리며 하루씩만 쉰다는 것은 매스업에서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근성장에 있어서만큼은 며칠을 쉬는 한이 있어도 강도 높은 하루의 운동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꾸준한 훈련으로 동화상태를 지속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과부하를 주는 것이 선행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신체 근육은 발달 순서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등상부가 발달되지 않고서는 하부를 포함한 어깨, 가슴 성장이 매우 더딥니다. 고관절과 둔근, 코어가 발달되지 않고서는 하체 발달이 매우 더딥니다.

소싯적 운동 좀 했다는 사람이 근성장이 빠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섯째, 신체는 골고루 두드려줄수록 성장이 빠릅니다.

어깨하는 날에 일이 있어서 빼먹은 경우, 어깨부터 다시 가는 것이 맞습니다.

또 메인운동과 보조운동으로 나눈다면 보조운동의 세트수를 줄이는 한이 있어도 종아리, 전완근, 하부승모근 등 놓치기 쉬운 부위를 가져가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문체상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지식을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체득한 것입니다.

* 이 글로 인해 무리한 운동으로 부상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이 최우선이고 목표는 그 다음이니까요.

* 도움이 되었다면 다음에는 개인적인 매스업팁(?)을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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