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챔피언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팔씨름의 전설인 존 블젱크입니다.

 

보디빌더로 치면 아놀드 슈왈제네거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ㅡ.ㅡ?

 

 

 

대한민국팔씨름선수6명 vs 존블젱크

대한민국 팔씨름 선수들과의 대결

 

<존 블젱크 - 팔씨름 그리고 훈련>

원문: 월드 오브 암레슬링 / 번안: 그립보드

팔씨름에 입문했을 시절 어떤 훈련에 초점을 맞췄나?

- [팔씨름계에 입문했을] 당시 난 특별한 계획을 세워 훈련하지 않았다. 난 그저 팔씨름을 좋아했을 뿐이고, 더 강해지기 위해서 상대를 가리지 않고 팔씨름을 했을 뿐이다. 초창기에는 거의 매일 팔씨름을 했으며 심지어 하루에 2~3차례에 걸쳐서 하기도 했다. 내 오른팔은 그로 인해 늘 시큰거렸다. 하지만 그 당시 난 젊었고 단지 그렇게 팔씨름을 하면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강해졌다. 가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도 했지만 그저 노틸러스 (Nautilus) 운동 프로그램에 따라 부위별로 12회씩 1세트만을 했을 뿐이다. 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팔씨름 테이블 위에서의 힘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와 지금의 훈련 루틴을 비교해보면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특정 훈련 방식이 있는가?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팔씨름을 매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커녕 아픔만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달았고, 팔씨름하는 빈도수를 조금씩 줄여나감과 동시에 휴식의 양은 늘리기 시작했다. 젊었을 때에는 확실히 일주일에 2~3번정도는 팔씨름을 할 수 있었지만 결국은 일주일에 하루만을 하게 되었으며, 이 방식이 지금 내가 하는 훈련 루틴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훈련하는 것이 나에게는 적합하다고 느꼈으며, 가끔은 한 주를 건너뛰고 2주에 한번 팔씨름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정 근육에 초점을 맞춘다거나 아니면 특정한 운동강도를 선호한다거나 등, 당신의 훈련철학이 있는가?
- 체육관(gym)에서의 훈련강도는 여전히 노틸러스 장비들을 이용해서 훈련하던 시절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 근육무리당 약 10~12회를 반복할 수 있는 무게, 내 관점에서는 가벼운 무게로 운동을 하곤 한다. 진짜 파워는 팔씨름 테이블 위에서 만들어진다. 나는 매번 팔씨름을 할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하는데 훅(꺽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비틀기에서 요구되는 손과 손목의 단련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내 팔씨름 훈련은 약 1시간 정도 지속되므로 어느 한 각도(방향)에 무리한 부담을 주지 않고 다양한 각도(방향)를 골고루 연습할 수 있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할 경우, 얼마나 오래 훈련하는가?

- 1시간 이내로 마친다.

 

다양한 근육무리들을 훈련하는가? 아니면 팔씨름에 효과적인 몇몇 근육들에 초점을 맞추는가?

- 나는 멋진 몸을 보여줘야 하는 보디빌더가 아니다. 내가 웨이트 리프팅을 하는 이유는 실전 팔씨름을 통해서 단련된 근육들을 보조하고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난 체육관에서의 훈련에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프리웨이트를 선호하는가 아니면 머신이나 케이블을 선호하는가?

- 머신이나 케이블 머신을 선호한다. 나는 머신이 제공하는 느낌 그리고 뭔가가 떨어지거나 비틀릴 것만 같은 불안감 없이 좀 더 강도 높은 운동을 시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프리 웨이트보다는 케이블 머신이 팔씨름과 더 흡사한 각도를 제공해준다고 본다.

 

손가락과 손목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특별히 하는 훈련이 있는가?

- 전완근에 유산소 훈련을 적용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손가락힘이나 상대방의 손을 쥐어짜는 힘은 사실 팔씨름에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유산소 방식으로 전완근을 훈련하기 위해서 장력이 약한 악력기로 굉장한 고반복을 수행한다. [여기서의 유산소란 지구력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팔씨름에 필요한 힘을 기르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운동이 있는가?

- 사실상 없다. 규격화된 팔씨름 테이블 위에서 양질의 팔씨름 선수들과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게 불가능하다면 당신은 정말로 불리한 입장에 있는 것이다. 팔씨름에 필요한 수피네이션과 프로네이션을 체육관에 있는 중량과 머신으로 단련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굳이 한가지 비슷한 것을 꼽자면, 케이블 머신의 핸들을 두껍게 만든 후 풀 다운을 하거나 [케이블 머신으로] 팔씨름과 흡사한 동작을 다양한 각도로 해주는 것이다. 이는 팔꿈치, 어깨, 손, 손목에 팔씨름과 비슷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체육관에서 어떤 훈련을 가장 즐겨하며, 어떤 훈련을 가장 싫어하는가?

- 나는 어깨훈련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내 어깨가 너무 약하고 또 팔씨름을 할 때 가장 아픈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리훈련은 하지 않는다.

당신 동생 빌은 은퇴를 했고 케빈도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 요새는 주로 누구와 팔씨름 훈련을 하는가? 
- 내가 살고 있는 유타주의 솔트 레이크 시티에는 잘 훈련된 팔씨름 선수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은 내가 전력을 다할만큼 강한 선수들이 있지는 않았다. 최근에 토드 허칭이 유타주로 이사를 왔는데, 그가 뿜어내는 힘과 마주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스파링 파트너와 훈련을 할 때, 당신이 철저히 우위에 있는 상태라면, 당신을 지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가?

- 한두판의 강도높은 시합을 거친 후라면 갓 연습에 뛰어든 [전혀 지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강하게 느껴지는지에 놀랄것이다. 즉, 당신보다 약하더라도 몇명의 팔씨름 선수들을 통해서 충분히 훌륭한 훈련을 할 수 있다.

팔씨름 훈련과 체육관에서의 훈련을 어떻게 분배하는가?

-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팔씨름을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내 몸상태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의 경우 주중에 한번 하지만 가끔은 일주일에 두번 할때도 있다.

성공적인 팔씨름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

- 확신을 가져야 하며, 확신은 반복[적인 훈련]에서 온다.

당신이 체급을 위해서 체중감량을 할 때 어떤 운동을 선호하는가?

- 걷는다. 많이...아주 많이 걷는다. 그리고, 물론 적게 먹는다.

중대한 시합을 앞두고 훈련에 특별한 변화를 주는가? 아니면 평상시의 훈련루틴을 따르는가?

- 중대한 시합 2주전에 마지막으로 강도높은 팔씨름 연습을 한다. 시합 1주전까지는 약한 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겸할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시합전에 얼마의 기간을 쉬는가?

- 2주 쉰다.

여전히 팔씨름을 통해서 새롭게 배우는 점이 있는가? 아니면 더 이상 알것이 없을 만큼 오래 배웠는가?

- 나의 배움에도 고저(高低)가 있다. 다양한 팔씨름 선수와 다양한 힘의 종류 그리고 다양한 기술이 존재한다는 것을 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키곤 한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까먹고 있으며, 이는 곧 부상을 통해서 다시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만약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팔씨름을 하게 된다면, 그리고 가능한 최고의 성공을 목표로 삼는다면, 훈련을 함에 있어서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다...어쩌면 내 팔씨름 훈련 루틴을 좀 더 보완할 수 는 있겠다. 제한된 시간내에 각 부위를 훈련하고 훈련 사이에 좀 더 많은 휴식을 주는 것 정도...초창기에 난 너무 오래 그리고 너무 자주 팔씨름을 했다. 이는 결국 나를 더 많은 부상으로 밀어넣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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